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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오른 청주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

시, 실시설계용역 착수… 내년 5월까지 진행
2026년 완공 목표 716억 투입… 원도심 일대 재편

  • 웹출고시간2021.10.28 20:56:20
  • 최종수정2021.10.28 20:56:20

청주시가 28일 중앙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연 가운데 중앙공원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민의 오랜 쉼터인 중앙공원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개발하는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등 10명은 '중앙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달 용역에 착수, 내년 5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수행은 ㈜케이지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와 ㈜기술그룹동림이 공동으로 맡았다.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1500년 고도 청주의 도시정체성을 확보하고, 도심 상업지역 내 녹지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716억 원을 들여 중앙공원과 KT·우체국 부지, 2청사 부지 등 전체 4만1천245㎡를 병영영역과 사창(조선시대 양곡창고 관리 관청)영역, 관아영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고려시대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청주읍성은 1911년부터 일제에 의해 철거됐다.

시는 사업 부지에 녹지를 확충하고 운주헌과 삼문 등 주요 건축물을 재현하는 한편, 우체국 건물을 활용한 우정박물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들이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중앙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중앙역사공원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청주읍성·중앙역사공원 등은 역사공간으로 복원하고, 중앙로와 성안길을 역사문화 보행도로로 연결하는 등 원도심 일대가 재편된다.

시는 지난 2019년 이 같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에서는 역사성이 있는 입지여건에 사업이 계획된 점, 읍성 내 관아와 병영이 한곳에 모인 상징성이 있는 점, 문화재 재현을 통한 역사공원 조성으로 미래세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시는 올해 설계용역을 지속 추진한 뒤 내년부터는 토지 보상과 건축물 철거, 문화재 발굴조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오는 2023년 현 중앙공원부터 영역별로 진행된다.

한범덕 시장은 "중앙공원은 옛 청주읍성 내 관아와 병영이 함께 위치했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라며 "청주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관련 다수 부서가 협력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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