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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6.18 19:26:29
  • 최종수정2020.06.18 19:26:34
한겻 그녀와
                          송재분
                          충북시인협회




수술후 소독한 그녀는 허리를 질끔 동여매고
다리가닥과 떨리는 손등에 가느다랗게 부어 있었다
카레인지 비빔밥인지 엉성하게 비벼져 있고
집혀지지 않는 젓가락은 가지런하게 놓여 있다
한가로웠던 병실은 빽빽히 메우고
송화가루가 병실을 채우고 있다
우린 영산홍 따라 꽃집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면
주섬주섬 생각 집을 열면서
애환을 주거니 받거니 눈빛을 부딪치며
가슴가에 비를 젖히는 한겻을 보내었다
흐르는 노래방에는 커져가는 소리가 흐르고
사무실에는 고적함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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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