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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 AIDT 정책 혼선 언제까지

충북도교육청 1회 추경안 구독료 47억7천여만원 편성
전교조 충북지부, 기자회견서 "문제투성이" 삭감 주장

  • 웹출고시간2025.04.22 17:33:42
  • 최종수정2025.04.22 17:33:42
[충북일보]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핵심 전략사업인 인공지능(AI)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핵심 의제로 부상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과 운영을 놓고 정책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본예산에서 대폭 삭감됐던 AIDT 구독료 47억7천여만 원을 '2025년도 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 충북도의회에 제출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삭감을 요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1차 추경안 심의가 열린 22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정서에 대한 무지와 AIDT에 대한 맹신이 드러나는 추경안을 내놓았다"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북교육연대가 22일 충북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AI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삭감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전교조 충북지부는 AIDT에 대해 "교육계의 4대강 사업이라고 할 만한 천문학적 예산 투입, 어린이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과의존 유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사기업으로 대거 유출되는 문제, 그저 '온라인 문제집' 수준에 그치는 조잡한 프로그램 등 문제투성이"라고 언급하며 "세금낭비 추경안을 당장 삭감하고 검증 안 된 AIDT는 원점에서 재논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IDT는 국회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위가 격하됐으나 정부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올해 3월 학교 현장에 도입됐다.

올해는 초3·4, 중1·고1 영어·수학·정보 과목에만 적용되고 각 학교에서도 선택권이 주어졌으나 내년부터는 전면 도입이 예고되며 충북 소재 학교 상당수가 AIDT를 도입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472개교 중 AIDT를 도입한 학교는 56.4%인 266개교(초 140교, 중 75교, 고 51교)다.

도교육청은 AIDT 도입학교와 미도입학교 간 디지털 격차 발생 등을 우려해 이달 30일까지 1학기 추가 신청을, 6월 30일까지 2학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학기 신청학교(도입 학교 비율 73%)를 포함해 올해 AIDT 구독료로 총 64억7천906만1천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차 추경에는 본예산(17억933만2천 원) 대비 부족분 47억6천972만9천 원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 "AIDT는 수업 설계·수업·평가가 가능한 수업 도구"라며 "주요 기능으로는 교사의 수업 설계, 학생 학업성취도에 따른 맞춤형 문제 제공, 학생 발음 분석을 통한 피드백 제공(영어), 학생 학습데이터 분석 결과 제공, 스마트기기 제어 등으로 교사의 수업 맥락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업 도구"라고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은 실력다짐 충북교육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학생이 있는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핵심 정책사업을 중점 편성해 학생들에게 온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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