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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 의지 팍팍 생겨요"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교육실 개소
롯데마트 청주점, 강의실·전기료 등 지원
향후 다국적 마켓 확장 계획 시 이주여성 고용 약속

  • 웹출고시간2016.08.22 19:49:07
  • 최종수정2016.08.22 19:49:07

지난 12일 롯데마트 청주점에서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부 교육장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 외부 교육장인 다문화교육실이 롯데마트 청주점에 문을 열었다.

그간 센터는 서원구 무심서로333(모충동 94-9)에 위치해 오송, 옥산, 가경, 복대지역 등에서 찾아오는 결혼이민자들은 거리상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롯데마트 청주점은 먼 거리에서 다니던 센터 교육생들의 편리제공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교육실 개소식을 가졌다.

롯데마트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2014년부터 한부모가정 및 기초생활수급 자녀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적응을 위한 지원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다문화교육실은 롯데마트 1층 83㎡(약 25평) 규모로 강의실과 휴게실 그리고 사무실로 이용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기자재 및 전기, 수도료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주로 수업은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코치, 자조모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이 "집은 비하동인데 주 3회 등에 아이를 업고 버스를 이용하여 육거리시장까지 가서 하차하고 또 걸어가야 센터에 도착했는데,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집 근처에 교육장이 생겼으니까 더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팍팍 생긴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은 "살고 있는 옥산면과 가까운 곳에 다문화교육실이 생겨 한국어를 공부하러 나오기 쉬워졌고 나온 김에 롯데마트에서 장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다.

롯데마트 청주점은 다국적 마켓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국적 마켓 오픈 시 결혼이주여성의 고용의사를 밝혔다.

센터는 한국어가 능통하고 영업활동에 관심이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적극 추천할 계획이다.

문정숙 센터장은 "향후 외부 교육장인 다문화교육실에서 주민들이 다국적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겠다"면서 "다름이 아닌 다(多)문화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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