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5.30 16:45:23
  • 최종수정2016.05.30 16:45:23
연초부터 영동지역사회가 영동대학교 교명문제로 온통 시끄러웠다.

영동대가 교명변경을 몰래 추진한 것이 나중에 알려지면서 배신감을 느낀 군민들이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아산캠퍼스로 이전하기 위한 술수를 부리고 있는 것 같은 영동대를 볼 때 군민들은 이 대학에 지원한 것을 생각하면 공분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

모든 사회단체들은 군 전 지역에 교명변경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 걸었고, 군민들은 영동대를 강하게 성토했다.

급기야 조직적인 반대활동을 위해 영동대 교명변경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비대위에는 군민을 대표해 영동 관내 각종 사회단체 모두가 참여했다.

급기야 지난 3월 24일 영동역 광장에서 군민 3천여명이 참여하는 군민 총궐기대회를 열었고, 교명변경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또 비대위와 군민들은 영동대로 이동해 교문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학교를 찾아가 군민들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총장과의 면담도 했다.

그러나 군민 총궐기대회가 열린 이후 현재까지 뚜렷한 결과가 나오질 않고 있다.

군민총궐기를 한지 2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군민들은 궁금해 한다.

비대위는 물밑접촉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도출을 못하는 듯해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줄듯 말듯하고 있는 대학의 협상태도와 재미라도 보고 있는 듯한 인상으로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대학도 원론적인 얘기만 되풀이 하며 시간만 끌 것이 아니라 협상에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명변경이 불가피하다면 학생수 적정선 유지, 아산캠퍼스 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갈등을 이젠 끝내야 한다.

비대위를 상생발전협의회로 바꿔 대학이 영동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데 머리를 맞대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

몇 년 전 아산캠퍼스 설립으로 대학과 갈등을 빚었던 일이 생각난다.

대학과의 이전 갈등은 협약 당시 끝낼 수 있었지만 석연치 않은 부실한 협약이 이번에 또다시 협약내용으로 등장해 아쉬운 대목이다.

시민기자 / 최영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