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3.23 10:37:47
  • 최종수정2016.03.23 10:37:47

2016년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도 농업기술원 보급 예정량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쉽고 빠르게 원예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RIGS 급속 면역 금 나노입자 진단키드)를 24일부터 25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무상 분양한다.

이 진단키트는 총 12종, 1만6천500점으로 전국의 도 농업기술원에 분양하며, 4월 중에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한다.

농가에서는 이후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바이러스 진단을 요청하면 된다.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는 다른 장비 없이도 농가 현장에서 2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도구다.

농촌진흥청은 2006년 이 진단키트를 개발해 2007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해까지 11종, 8만여 점을 분양했다.

올해는 지난 해 새로 개발한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ucchini yellow mosaic virus, ZYMV) 진단키트를 더했다.

이 바이러스는 오이와 호박 등 박과작물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 중 잎에 심한 모자이크, 엽맥 녹대, 황화 증상과 기형 열매를 만들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며 해마다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 진딧물에 의해 쉽게 전염되므로 진딧물 방제가 중요하며, 농작업에 의한 접촉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호박모자이크바이러스(Squash mosaic virus, SqMV)를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되면 2017년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들을 포함해 해마다 1종 이상 현장 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농업 현장에 보급하는 양도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승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박사는 "우리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현장 진단용 급속 면역 금 나노입자 진단키트는 수입 대체 효과가 연간 2억 5천만 원 정도다. 진단키트를 이용해 바이러스병에 신속히 대처함으로서 농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2015년까지 개발한 진단키트를 활용한 바이러스병 손실 방지 비용을 분석한 결과, 고추와 수박 등 과채류의 수량과 상품성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 예방 비용은 약 1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