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3.08 17:44:23
  • 최종수정2016.03.08 18:01:39
[충북일보]청년취업난이 시대의 화두가 됐다. '졸업=백수'란 등식마저 성립되고 있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충북도내 학생들의 평균취업률은 지난해 6월1일을 기준으로 53.3%다. 2만626명의 취업 대상자 가운데 1만997명이 취업을 했다. 대학졸업자 절반이 백수로 전락한 셈이다.

대학 졸업이 취업과 연결되지 않은 지는 이미 오래다. SKY 등 명문대 졸업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전국 166개 4년제 대학에서 9학기 이상 등록한 학생은 12만 명이 넘었다. 도내 대학가에도 취업 때까지 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졸업을 미루는 'NG(No Graduation)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에 대한 기준과 눈높이의 미스매칭에서 생기는 '이상한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벌이는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 사업'은 당연히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의 요구에 맞는 구직자를 모집해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걸음 더 나가 청년 구직자들의 직업 선택 과정 전반에 걸쳐 조언한다.

구직자와 기업 간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다음 직무역량 강화와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청년들의 구직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동시 해결이 목적이다.

중진공은 매칭 사업에 참여한 대학을 대상으로 수시로 중소기업 인식 개선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취업자들이 기업에 안착할 수 있게 원스톱으로 돕는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일반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점이기도 하다.

대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는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런 편견부터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 사업'이 청년 취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 더불어 충북 청년들의 취업률도 높아졌으면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