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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01 16:05:18
  • 최종수정2015.09.01 16:05:18

김종만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경위

아침과 저녁으로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가을이 서서히 다가옴을 느낀다. 하늘 은 푸르고 높게 변하고 있어 이 또한 가을이 오고 있음을 속삭여주는 신호와 같다. 좋은 계절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점점 푸르고 높아지는 하늘처럼, 도약할 우리 10대 청소년들의 일부가 점점 겁이 없어지고 범죄의 검은 물에 물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가만히 있어도, 웃는 모습만 보아도 예쁠 나이에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경찰서 까지 오게 되는 10대 청소년들, 이런 10대 청소년의 범죄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또한 범죄를 저지르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임을 드러내주고 있다.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가야 할 청소년들이 그들이 자유라는 명목 하에 무섭게 질주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 즉, 10대들이 일으키는 범죄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로 그리고 뜨거운 감자로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 내리는 10대 청소년들의 음주운전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실제로, 지난 8월19일 만취한 고등학생이 술에 취해 어머니차량을 운전하다가 근무 중인 경찰 순찰차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사고로 성실히 근무 중인 우리 동료 경찰관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10대들의 음주운전이 무면허에 뺑소니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10대 청소년들의 무섭고 겁 없는 질주. 이대로 바라보기만 해야 할 것인가

운전면허는 만18세부터 취득할 수 있다. 면허가 있어도 그들의 운전은 많이 미숙하다는 것을 알 수 가 있는데 ,그나마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면허도 없고 또한 음주로 인해 합리적인 사고 가 더 불가능한 청소년이 운전대를 잡고 거리를 활보 한다는 것은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도 앗아 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하면서도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이라는 점을 청소년들에게 분명히 명시시켜 줄 필요가 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청소년들 그 10대들을 우리는 흔히 "질풍노도의시기,"위기의시기"라고 부른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이고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고 또 발전 시켜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사고가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하나의 보편화된 사실이다. 이렇게 불안한 자아는 범죄에 노출되기 쉬우며, 각종 유혹에 빠지기 쉽고 또 한 범죄에 물들기 시작하면 헤어 나오기 힘든 나약한 존재이다. 이러한 청소년이 마음의 문을 열고 자유를 추구하되 그자유가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해명할 단순한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청소년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어른이 해야 할 일이지만 그전에 청소년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의식을 갖고 범죄로 물들어 자신의 삶과 미래를 망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여 훨훨 날수 있길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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