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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키만큼 우거진 풀… 낙가천, 조성 만큼 관리도 중요

청주 용암동 아파트 밀집지역 지난해 말 사업비 5억 들여 조성
시민들 발목에 상처 주는 공간

  • 웹출고시간2015.08.11 19:52:51
  • 최종수정2015.08.11 19:52:51

조성 당시 복합친수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청주 용암동 낙가천은 관리소홀로 인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높게 자란 가시풀 등 잡초가 자란 낙가천의 모습

청주시 용암동 낙가천이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시민들로부터 버림받고 있다.

지난해 말 청주 용암동 아파트 밀집 지역에 위치한 낙가천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6개월의 준비과정을 통해 생태저수로와 생태습지 등의 복합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복합친수공간을 조성한 후, 시 관계자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낙가천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하천으로 사랑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로 인해 제 1순환로부터 영운천 합류부까지 약 600m 구간은 하천변을 따라 거닐 수 있는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조성되었고 말끔하게 단장됐다.

하지만 계절이 두 번 바뀐 지금 낙가천은 어떠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을까.

불볕 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는 요즘, 해가 지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사람들은 물 주변이나 다리 밑을 찾아 열을 식히곤 한다.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고,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 등 운동시설을 이용하여 안락한 생활공간이어야 할 이 곳. 하천은 풀들이 사람 키만큼이나 우거지고 주변 산책로는 환삼덩굴 등의 가시풀이 시민들의 발목에 상처를 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

청주시는 공원 벤치나 운동시설, 화장실 변기 등 주요시설물의 파손 시 복구를 위해 QR코드 등을 부착해 파손 혹은 고장 신고 시 시설물 관리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생활하천 주변의 우거진 풀들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지속되기 위해서 빠른 대처와 계획적인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 신정섭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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