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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15 18:49:10
  • 최종수정2015.07.15 18:49:10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성장 동력은 크게 두 가지다. 그중 하나가 '바이오산업'이다. 다른 하나는 태양광 산업이다. 한 마디로 충북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전국대비 경제규모 4%실현의 기본이기도 하다.

그런데 다른 지역 자치단체가 충북의 '4% 경제 로드맵'을 흔들고 있다. 전남도는 민선 6기 이낙연 지사가 취임 후 곧바로 '생명의 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태양광특구를 통한 '태양의 땅' 전략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엔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접 구상한 화장품·뷰티 산업화마저 충남 천안시와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주도권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충북은 그동안 어렵게 'K-뷰티'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런데 정작 열매를 다른 자치단체에 내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충남 천안의 'K-뷰티 테마 산업단지' 개발은 충북 입장에서 보면 어이없는 일이다.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청와대와 각 부처가 언급하고 나선 상황이다. 간단치 않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핵심 성장산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책이란 비판은 그저 충북의 목소리일 뿐이다.

이제 현실을 제대로 봐야 한다. 전국의 상당수 지자체가 충북의 성장 동력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당초 계획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 나서야 한다. 충북도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일선 시·군까지 총체적으로 나서야 한다.

충북 발전의 중심에는 '바이오산업'이 있다. 태양광 산업 역시 충북에 새 '전기(轉機)'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화장품·뷰티 산업'을 더할 수 있다. 좀 더 디테일한 전략이 필요하다. 충북도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실행계획을 창출해야 한다.

충북은 지난 일을 되짚어봐야 한다. 다른 자치단체의 '뒤통수치기'까지 감안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도 오송첨복단지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안 된다. 정부의 확정 답변을 얻을 때까지 죽을힘을 다해야 한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오송첨복단지 때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지면 정말 불행한 일이다. 다 된 밥에 숟가락 얻는 뒤통수치기를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충북도는 그저 시늉만 했다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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