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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플로어볼선수단, 3년만에 '극적우승'

'7회 동메달, 8회 은메달, 9회 마침내 우승고지를 밟다'

  • 웹출고시간2015.05.25 15:15:10
  • 최종수정2015.05.25 15:15:10

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플로어볼 단체전에서 작년도 우승팀 경기도를 물리치고 마침내 정상의 고지에 올라선 충북플로어볼 선수단의 모습.

[충북일보] 서두르지 않았지만, 멈추지 않았던 충북 플로어볼선수단이 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플로어볼 단체전에서 작년도 우승팀 경기도를 물리치고 마침내 정상의 고지에 올라섰다.

2003년 플로어볼단체경기에 처녀 출전한 충북은 처음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듬해는 '은메달'을 따내며 한계단씩 성장했다. 3년째인 올해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감격의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충북플로어볼선수단은 '청주농고, 충북상업정보고, 청주상당고'로 구성된 연합팀이었다.

팀웍에서 문제점이 노출 될 수 있는 약점을 우승의 일념으로 짧은 훈련기간동안 감독과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훈련에 임한 끝에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이번 경기에서 충북플로어볼선수단은 조별 예선리그 1회전 전북을 15대1, 2회전 울산을 13대1, 3회전 경남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조1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부산을 10대1로 대파하고 파죽의 4연승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결승상대는 지난해 예선경기를 승리하고서,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최강의 팀 경기도였다.

정승연 감독은 "지난해 경기도와의 결승전 패배로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린 선수들은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았다. 결승전도 예전전과 같은 경기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며 각오를 다졌다"라고 밝혔다.

결승전 1피리어드에서 3대1로 리드하던 충북팀은 2피리어드 1점을 실점 후, 경기종료 직전 통한의 1점을 실점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골이면 경기가 끝나는 '골든볼'로 아슬아슬한 연장 3분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최종 페널티 슛으로 이어졌다.

충북선수단은 한덕현 골키퍼의 무실점 선방과 김생수의 페널티 성공으로 1대0 극적인 우승을 차지,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연합팀으로 구성한 충북 플로어볼 선수단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환경속에 민관이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어낸 성과라는 평이다. 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에서는 충북다사랑학생체육관을 전용훈련장으로 확보해줬고, 선수단 훈련수송 차량지원은 충북장애인체육회가 도맡았다. 부족한 훈련용품 지원과 전술훈련지도는 충북플로어볼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줌으로 힘을 모았다.

올해 3회째 출전한 충북 플로어볼은 정승연(청주농고) 감독의 리더쉽과 노창완(청주농고)과 전수민(충북상업정보고) 코치의 체계적 훈련과 관리를 통해 △7회 동메달 △ 8회 은메달 △9회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플로어볼 최강의 자리에 올라섰다.

정승연감독은 "3개 학교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이 힘겨웠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서로를 이해해주고 배려하며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한 우리 9명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승소감을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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