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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충청권, 사드 배치 찬성 56.2%

리얼미터, 전국 찬성 42.1% vs 반대 27.2%
권역별 찬성 여론 전국 1위…보수화 흐름

  • 웹출고시간2015.03.19 16:14:44
  • 최종수정2015.03.19 19:56:08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평택·부산·원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의 찬성 여론이 권역별 최고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 내 배치를 찬성한다'는 의견이 42.1%로 '반대한다'는 의견 27.2%보다 14.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사드'의 한국 내 배치 여론은 이념 성향별로 확연히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경우 찬성 62.9%로 반대 12.3%를 압도한 반면, 진보층은 찬성 24.2%와 반대 51.6%로 반대가 찬성의 2배에 달했다.

중도층은 찬성 33.4%와 반대 36.9%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찬성 56.2%로 반대 21.0%를 크게 압도했다.

충청권 여론이 대구·경북 또는 부산·울산·경남 등과 비교할 때 찬성 여론이 높은 것은 그만큼 보수화 성향을 보여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대구·경북은 찬성 52.8%와 반대 13.7%로 집계됐고, 경기·인천은 찬성 41.9%, 반대 25.4%다.

광주·전라는 찬성 41.5%, 반대 28.9%, 부산·경남·울산은 찬성 33.9%, 반대 22.6% 등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찬성 38.8%와 반대 41.2%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2.4%p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경우 찬성 56.7%, 반대 10.7%로 응답했고, 50대는 찬성 47.6%, 반대 26.3%다.

30대는 찬성 41.3%, 반대 37.6%를 기록했고, 20대는 찬성 26.4%, 반대 24.0% 등이다. 40대는 찬성 36.4%와 반대 37.7%로 팽팽한 흐름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 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보정했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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