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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추·청원 이·통장협의회 통합 '이상기류'

통합청주시 초대 협회장 선임 회의 무산
'청주시 이미 내정' 소문…이장단 '불참'
통장협 "언급·정해진 바 없다" 일축

  • 웹출고시간2013.11.20 19:51:29
  • 최종수정2013.11.20 19:51:29
청주·청원통합을 이루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양 지역의 이장과 통장협의회 사이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상생발전안의 핵심내용인 이·통장협의회의 통합 논의가 무산됐기 때문인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청주·청원 이·통장협의회는 지난 12일 통합청주시 초대 협의회장 선임에 대한 각 지역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돌연 청원지역에서 불참 소식을 통보했고 이날 회의는 무산됐다.

지난 7월 양 시·군이 상생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하기도 한 양 단체가 불과 4개월여 만에 남이 돼버린 형국이 돼버렸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상생발전방안 협의내용에는 '정액보조단체 및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의 단체장은 청원군 인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단체별 사전 조율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단체 통합 논의를 앞두고 청원지역 이장들을 중심으로 "청주시가 각 구의 회장을 이미 선임하고 이날 회의에서 통보하려 한다"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때문에 청원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지난 12일 이·통장협의회 통합 논의는 기약 없이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청원군 오창읍 한 이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주시 협의회 한 간부가 청원·상당·흥덕·서원 등 각 구별로 통장 임시위원장이나 통장대표라는 명분으로 회장들을 모두 선임해 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상생발전 합의안대로 청원군 인사가 당연히 초대 회장으로 선임돼야 함에도 청주시가 일방적으로 통보하려 해 회의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열린 청원군 이장단 회의에서는 "청주시와 다시는 만나지 말자", "상생발전방안 합의내용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면 통합 무산 운동까지 불사하자"는 극단의 의견들까지 나왔다.

그러나 청주시와 청주시통장협의회는 이 같은 사실을 다르게 이해하고 있거나 전혀 알지 못했다.

청주시 통장협의회 한 간부는 "청주시가 임의로 각 구별 임시 위원장이나 대표를 선임한다는 것은 상생발전에 있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 18일 열린 청주시 통장연합회의에서도 언급된 바 없고 정해진 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회의 예정일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음 달 중으로 이·통장들 간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만 들었지 지난 12일 회의 일정은 없었다"며 "이번 논란은 사석에서 개인적인 의견이 오가던 중 오해가 생긴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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