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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25 15:15: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교야구 주말 리그가 24~25일 권역별로 2라운드를 끝냈다. 지난 24일 세광고구장에서 2라운드를 끝낸 충청권 고교야구 팀들도 초반 승패에 따라 희비를 달리하고 있다.

6개 팀이 출전하고 있는 충청권 주말 리그는 3위 팀까지 '제66회 황금사자기 대회 겸 전반기 왕중왕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3승2패의 성적이 아니고서는 3위를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각 팀은 무조건 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2라운드를 끝내고 먼저 웃은 팀은 각각 2승씩을 거둔 북일고와 대전고다.

북일고는 이날 공주고를 맞이해 화끈한 타력을 자랑하며 7-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북일고 선발 송주영은 5와 2/3 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호투로 시즌 2승을 낚아 올렸다.

올 시즌 전국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북일고는 대전·세광고와 충주 성심학교를 남겨 두고 있지만 전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대전고 역시 충주 성심학교에 10-0, 5회 콜드게임 승을 올리며 2승을 챙겼다.

대전고는 마지막 북일고 경기가 버겁기는 하지만 비슷한 전력의 청주고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공주고를 먼저 상대하기 때문에 무난히 3승2패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고교야구 라이벌인 세광고와 청주고의 경기에서는 세광고가 3-1로 역전 승 했다.

세광고는 8회 1점을 먼저 내줘 패배 직전까지 가는 듯 했으나 8회 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광고는 라원탁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황인건의 2타점짜리 중전 안타로 1패 후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북일, 공주고와 충주 성심학교를 남겨 놓고 있는 세광고는 설령 북일고에 패한다 하더라도 공주고와 충주 성심학교를 잡으면 3승 2패가 돼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청주고는 세광고와의 경기에서 패한 게 뼈아팠다.

청주고는 8회 초 지성준의 볼넷과 김정호의 몸에 맞는 볼, 신관섭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3루에서 이승엽의 스퀴즈 번트(내야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청주고는 8회 말 2사 후 3실점해 1차전 북일고에 1-2로 패한 후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이로써 청주고는 남은 충주 성심학교와 대전·공주고를 무조건 잡아야만 할 처지가 됐다.

야구 전문가들은 북일고가 5승 전승을 거두고, 대전·청주·세광고가 막판 3승2패씩을 거둔 뒤 득실점을 따져 본선 진출 3팀이 가려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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