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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18 17:14: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 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유일한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방망이가 준결승전에서도 날카롭게 돌았다.

18일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 제1필드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2-1로 앞선 3회말 상대 선발 루젠강의 떨어지는 3구째 변화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귀중한 한 방이었다. 3회초 중국에 1점을 내줘 쫓기던 한국은 추신수의 한 방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으로 진루했다. 상대 투수들은 추신수의 '한 방'이 두려운 탓에 정면승부를 피했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은 5회 3점, 7회에도 1점을 추가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데뷔 후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 81득점을 기록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해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추신수는 최고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메이저리거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예선전 첫 상대이자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는 홈런 두 방을 몰아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조별예선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파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날 중국과의 준결승전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9타점을 쓸어 담았다.

추신수는 병역특례가 절실한 선수다.

특히, 빅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추신수로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혜택을 받게 되면 연봉 등에서 엄청난 돈을 거머쥘 수 있다.

대회 직전 "컨디션이 좋다"며 큰소리를 쳤던 추신수는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볼인데 치다보니 홈런이 됐다"며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고, 나가면 뛰려고 했다"고 말했다.

10년 사이에 중국 야구의 수준에 높아졌다고 평가한 추신수는 "중국 야구 수준이 높아져 나름대로 긴장했다. 10년 후 중국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달아오른 추신수의 방망이는 이제 결승전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추신수는 결승전 상대에 대해 "대만이든, 일본이든 상관없다. 양야오쉰은 두 번 정도 상대했기 때문에 공략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결승전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 마음이 편안하고 이기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며 "해왔던 대로 준비하겠다. 자신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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