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7.26 14:50: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프로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타자' 양준혁(41·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삼성은 26일 "양준혁이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팀의 리빌딩을 위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지난 25일 은퇴를 결심하고, 이를 선동렬 감독과 구단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날 양준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삼성은 양준혁에게 "1군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타격 조언 등. 팀 전력향상을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삼성은 9월 대구 홈 경기 중 한 경기를 양준혁의 은퇴 경기로 지정해 많은 팬들과 함께 축제의 장을 열기로 했다.

양준혁은 "그동안 구단과 많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즐거웠다"면서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지만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과 구단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을 빼놓고, 한국 프로야구 기록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프로야구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양준혁은 통산 최다 안타(2천318개)를 비롯해 최다 홈런(351개), 최다 타점(1천389개), 최다 득점(1천299개), 최다 루타(3천879개), 최다 사사구(1천380개), 최다 경기 출장(2천131경기) 등,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기록을 보유한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