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7.05 15:58: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쾌속 질주에 완전히 제동이 걸렸다. 오른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한 추신수의 부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수술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크고, 길면 9월까지 출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상대 타자 잭 커스트가 날린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려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해 4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다.

부상당한 직후 추신수의 부상은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해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추신수가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고 수술을 받게 되면 9월까지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니 액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가 시즌을 이대로 접을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수술을 받을 가능성은 높아보인다"며 "9월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추신수는 "만약 수술을 받게 되면 6~8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더 이상 길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추신수의 공백은 클리블랜드에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각각 무릎 부상과 왼쪽 팔뚝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추신수까지 잃은 클리블랜드는 시즌을 꾸려나가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올 시즌 추신수는 타율 0.286 13홈런 43타점 12도루 48득점을 기록, 타율과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었다.

액타 감독은 "사이즈모어와 카브레라에 이어 추신수까지 빠지게 됐다. 끔찍한 일이다"라며 "추신수에게도, 팀에도 매우 힘든 일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었다. 추신수는 경기에서 늘 공격을 이끌었다"고 탄식했다.

추신수는 "팀을 도울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다. 이제서야 팀이 뭔가를 해보려던 참이었다"면서 괴로워했다.

클리블랜드 뿐 아니라 추신수 개인에게도 부상은 큰 악재다.

우선 올해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가장 큰 문제다. 추신수는 5월27일 발표된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추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은 따논 당상이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추신수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굉장히 중요하다. 추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추신수가 부상 때문에 광저우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되면 대표팀으로서도 큰 타격이다.

동시에 연봉조정신청을 통해 연봉 대박의 꿈을 이루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부상으로 올 시즌 풀타임 출전하지 못하면 구단의 제시액은 예상보다 적어질 수 밖에 없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