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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북지사 후보 공천 벌써부터 '파열음'

박경국 예비후보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에
"지선 악영향…부당한 경선 개입 중단" 촉구
오제세 예비후보 "경선 공정성에 문제될 수 있어"
박지현 民 비대위원장 "부동산 실패 책임자 공천 배제"
노영민 전 실장 겨냥한 듯

  • 웹출고시간2022.03.30 20:21:14
  • 최종수정2022.03.30 20:21:14

국민의힘 박경국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실을 찾아 같은 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부당한 경선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6·1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의힘 박경국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향해 "힘의 논리에 의한 부당한 경선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국회의원들은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 의원으로, 이들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 "여의도 모처에서 김영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만나 국민의힘 충북지사 출마를 위한 경선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괴산 출신으로 4선(15~16, 18~17대) 국회의원과 김대중 정부의 과학기술부 장관(2001년),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나 최근 충북지사 선거 출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예비후보는 "후보 선출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고 일부 의원들이 보이는 행태는 도정 교체라는 당원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도민에게 실망과 혼란만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 고문은 물론 이날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혜훈 의원을 향해 "충북을 타 지역 정치인들의 사적 영달을 위한 경유지나 종착역 정도로 여기는 일부 의원들의 수준 낮은 행태는 눈앞에 닥친 경선은 물론이고 충북 지방선거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제세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김 고문의 출마 가능성에 "출마는 자유니까 누구든지 나올 수 있다"면서도 "지역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어떤 봉사·정치활동을 했는지는 현명한 국민들, 도민들이 엄정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에게 경선 참여를 요청한 박 의원 등에 대해선 "도민의 대변자로 경선 전에 참여를 권유하는 것은 경선 공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원이나 도민에게 뜻을 물어보고 (권유)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부연했다.

대학생과 청년들로 구성된 '생애첫유권자충북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며칠 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고문에게 경선 참여를 요청한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꼼수"라고 비난한 뒤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이라는 기치를 지켜내야 할 의원들이 막중한 책임을 망각하고 정의롭지 못한 꼼수를 동원한 것은 그 자체로 밀실야합"이라며 "자신들이 가진 권력으로 경선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규탄했다.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확인된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공천 5대 원칙'을 제안하며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일이 없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전북지사 출마설이 있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난 28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노 전 실장은 당내에서 제기된 책임론에 "당내에는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됐다"고 일축했었다.

노 전 실장의 공천 경쟁 상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다.

곽 변호사는 출마 입장은 밝히지 않았으나 중앙당에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 검증을 신청해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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