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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예비후보 "더 크고 멋진 충북 건설하겠다"

기자간담회서 '전문행정가'·'준비된 지사' 강조
경쟁자 향해 "퇴출 정치인 종착지 아니다" 등 강경 발언

  • 웹출고시간2022.03.14 14:59:25
  • 최종수정2022.03.14 14:59:25

국민의힘 소속 박경국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더 큰 충북, 더 멋진 충북을 건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박경국(63)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14일 "더 큰 충북, 더 멋진 충북을 건설하겠다"며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는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충북에서 보냈고 일선 행정부터 중앙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전문행정가"라고 소개한 뒤 "충북을 가장 잘 알고 충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준비된 지사'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시종 지사가 이끈 민선 5~7기를 겨냥해 "12년간 침체된 더불어민주당 도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정, 실용적이고 개방적인 도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흐르고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충북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땅의 후손들을 배려하는 환경과 생태산업의 중심지로,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생각하는 바이오산업과 신성장 산업의 수도로 충북을 확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의식한 발언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사라는 자리는 퇴출된 정치인들의 종착지가 아니다"라며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며 기회를 엿보는 분, 자신의 유명세를 앞세워 출마하려는 분, 얼토당토않은 지역연고를 운운하며 출마하려는 분의 자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보은군 마로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1980년 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단양군수,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1차관을 지냈다.

그는 2017년 12월 말 공직에서 물러난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 공천을 받아 2018년 6·13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3선에 도전한 이시종 지사에 밀려 낙선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에게 지난 4년은 쓰디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세월이었다"며 "4년 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보다 강한 용기로 다시 태어나 여러분 앞에 섰다. 성원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달라"고 당부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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