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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청주시의원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요구안, 전략적 접근 없어"

  • 웹출고시간2021.05.27 18:08:33
  • 최종수정2021.05.27 18:08:33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노선 요구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김태수(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열린 63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청주 도심 지하철에 대한 합리성 의문과 함께 전략적 접근, 과학적 타당성 부재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심통과 노선이 천문학적 혈세를 투입할 정도로 시민이 요구하는 국책사업인지 의문"이라며 "청주시내를 관통하는 지하철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만 난무할 뿐 전략적인 접근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학적 타당성, 법률적 적합성 등 철저한 논리로 무장해 설득력 있는 접근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원은 한범덕 시장을 향해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처음에는 시장이 지하철 건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 갑자기 찬성으로 돌아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시민이 많다"며 "트램을 버리고 지하철 도입으로 태도를 전환한 것이 무책임하거나 무소신의 결과는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심통과 지하철 건설 정책 자문 여부 △건설 예산 및 운영비 마련 대책 △트램 연구용역 중단 이유 등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은 "도심통과 광역철도 건설에 따른 재정 부담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처음부터 적극 대응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2월 정책자문단 의견을 수렴한 결과,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계획 우선 반영을 위해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트램 연구용역 중단 이유에 대해선 "도심통과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에 따라 트램 노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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