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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주년 철도의 날' 사람 중심 철도시대 오나

1980년 청주역 외곽 이전…자동차 의존도시 변질
광역철도 도심 연결 시 운영 효율성 증대
대전·세종·청주 간 30분대 생활권 형성
충북선 고속화 등 현안 산적…도 "끝까지 노력"

  • 웹출고시간2021.06.27 19:12:28
  • 최종수정2021.06.27 19:12:28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일 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충북도청 인근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곳곳에 붙어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85만 청주시민이 반세기 만에 도심을 지나는 철도를 품을 수 있을까.

충북 최대 현안인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가 철도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27주년 '철도의 날(6월 28일)'이 도래했다.

대전과 세종, 오송역을 경유해 청주 도심으로 연결될 광역철도 구축을 위한 첫 단추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교통시대를 열지 도민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지난 1921년 청주 북문로에 있던 청주역은 1980년 성안길 인구 과밀 해소, 선로 직선화 및 역사 기능 확대 등을 이유로 우암동으로 이전한 뒤 충북선 복선화를 계기로 1980년 청주 외곽인 정봉동을 이전했다.

이를 계기로 '시민의 발'이었던 충북선 열차는 시멘트 등 물자를 실어 나르는 산업철도로 뒤바뀌었다. 철도와 열차의 빈자리는 도로와 자동차가 점령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수단은 시내버스가 유일했고, 자동차 없이는 살 수 없는 도시가 됐다.

'철도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 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충북도청 인근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곳곳에 붙어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청주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44만2천468대로, 충북 전체(87만6천158대)의 50.5%에 이를 뿐 아니라 95.4%가 자가용이었다.

5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4만6천291명으로 인구 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할 정도로 자동차 의존도가 매우 높다.

도와 청주시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연결을 통해 청주 시민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뿐 아니라 △1일 이용객 증대(도심 미연결 1일 1만1천842명, 연결 5만5천195명)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충북선 구간 노선 과부하 방지 △대전-세종-청주시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30분대 이동 가능)를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구축 등을 통한 인구·지역내총생산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대로 기존 청주 도심과 떨어진 기존 충북선을 광역철도 노선으로 활용할 경우광역철도 건설의 목적인 시민들의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멀어 철도 운행 효율성 저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 충북도가 요구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연결(검은선)과 중부내륙철도 지선(음성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연결 노선은 빠져 있다.

충북이 당면한 철도 현안은 청주 도심 연결 광역철도 외에도 수도권 내륙선(동탄~혁신도시~청주공항) 및 중부내륙철도 지선(음성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연결,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충북선 철도 고속화(청주공항~제천 봉양, 87.8㎞)를 위한 오송·원주연결선 설치, 충주 삼탄~제천 연박 구간 급곡선 구간 선형개량, 충주 달천철교 이설 등을 위한 설계 반영 및 국비 확보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도심 연결 광역철도를 반영하지 못하면 10년 후인 5차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10년 뒤에 교통 여건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내륙선, 충북선 고속화는 충북의 지역경제 활성화 뿐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철도"라며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이 철도 소외지역으로 남지 않도록 정부를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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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설립 초기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창업과 경영지원,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1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올해로 설립 14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사령탑 이장희 원장은 충북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산학융합원의 과거의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바이오 산업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통합정보플랫폼 '바이오션(BIOTION)'을 운영하며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크게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산학융합원의 고유 목적인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오송바이오캠퍼스와 바이오기업간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LAB, 산학융합 R&D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