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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20 18:15:09
  • 최종수정2015.09.20 18:15:03
[충북일보] ○…무상급식 문제를 중재해보겠다고 나선 정치권의 행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팽배. 중재는커녕 분란을 일으키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도종환 국회의원은 도와 도교육청에 접촉, 타협안을 찾아보려 했지만 실패. 되레 지역사회에 온갖 추측이 떠돌면서 양 기관이 해명에 진땀을 빼기도. 도청 내부에서는 "총선 앞두고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 행보일 뿐"이라며 "도움은커녕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푸념이 나올 정도.

여기에 충북도의회 박한범·박봉순·윤홍창 등 3명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도청과 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 이를 두고도 양 수장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정치 쟁점화를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시각이 우세.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정치인들의 개입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공치사 혹은 흠집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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