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2℃
  • 맑음강릉 16.4℃
  • 연무서울 13.6℃
  • 맑음충주 11.5℃
  • 맑음서산 10.6℃
  • 맑음청주 12.2℃
  • 맑음대전 13.1℃
  • 맑음추풍령 14.6℃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1.8℃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8.8℃
  • 맑음홍성(예) 12.6℃
  • 맑음제주 13.8℃
  • 구름많음고산 13.3℃
  • 맑음강화 11.6℃
  • 맑음제천 11.0℃
  • 맑음보은 10.5℃
  • 맑음천안 11.8℃
  • 구름조금보령 10.1℃
  • 맑음부여 10.0℃
  • 맑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12.5℃
  • 맑음경주시 14.4℃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道-교육청, 반년째 힘겨루기… 무상급식 '먹구름'

양 기관 "잘 해결될 것"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
주변 온갖 회유·압박에도 '비용 분담' 합의 못해
기초단체 불만 목소리… "차라리 깨자' 의견도

  • 웹출고시간2015.07.06 20:59:29
  • 최종수정2015.07.06 22:07:44
[충북일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충북의 무상급식의 아성(牙城)이 무너지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속에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양 기관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반년이 넘게 지루한 힘겨루기만 하고 있다. 무상급식에 대한 본질은 흐려지고, 양 기관의 공방에 애꿎은 도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중재에 나선 도의회는 일찌감치 등을 돌린 데다 기초단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무상급식 비용 분담 갈등이 시·군으로까지 확산될 조짐도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양 기관의 수장인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은 "잘 해결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의 여지없이 여전히 서로 상대의 굴복만을 바라고 있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무상급식비 총액 914억원 가운데 식품비(514억원)의 70%만 교육청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꺾지 않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도 50대 50의 무상급식 대원칙을 내세우며 도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평행선 구도는 주변의 온갖 회유와 압박에도 변함없었다. 도의회가 실무협의체, 중재안 등을 제안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민단체가 조속한 타협을 촉구해도 묵묵부답이었다. 최근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된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 재조정 주장에 대해서도 도는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이 직접 만나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보라는 요구가 나온 지 오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고 있다. 무상급식이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의 여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매뉴얼을 수립하자는 데는 도와 도교육청 모두 동의하고 있다. 도는 법적 근거에 입각해 중복 지원 등 위험 요인을 제거한 매뉴얼을,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취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무진 선에서의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채 온·오프라인 공방전만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각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상급식을 깨자"는 식의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도 관계자는 "무상급식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을 끌 일도, 끌어서도 안 될 사안으로 이미 답은 명쾌하게 나와 있다"며 "회계,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회나 공청회를 열어서라도 원리 원칙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을 아시아 최고 바이오 혁신 허브로"

[충북일보]"설립 초기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창업과 경영지원,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1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올해로 설립 14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사령탑 이장희 원장은 충북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산학융합원의 과거의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바이오 산업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통합정보플랫폼 '바이오션(BIOTION)'을 운영하며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크게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산학융합원의 고유 목적인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오송바이오캠퍼스와 바이오기업간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LAB, 산학융합 R&D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