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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6.22 15:59:51
  • 최종수정2014.06.22 15:59:46

경북과 맞닿은 충청도 백두대간의 본줄기, 이화령을 끼고 산골 마을에 위치한 괴산의 연풍중학교(교장 남기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실력인 육성'이란 교육 목표 하에 배려와 나눔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학생을 기르고, 각자의 꿈과 끼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多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농촌 마을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을 살려 지역 사회 내 여러 기관과의 연계 하에 다양한 교육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학교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 푸른꿈 공부방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18:10-20:45)까지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푸른꿈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푸른꿈 공부방'은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촌 지역의 지역성 특성과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배려한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소외된 농촌 지역의 교육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 후 운영되는 교과 보충 학습(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과 자기 주도적 학습에 참여하며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학업에 대한 역량을 향상시키며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까지 얻고 있다.

# 건강한 토요일 만들기

교과 수업이 없는 매주 토요일 다양하고 활기찬 활동을 통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토요 방과 후 학교와 토요 스포츠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골프, 풍물, 뉴 스포츠 세 개의 강좌로 나누어 운영되는 토요 방과 후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체험 형식의 놀이 교실에 참여해 건강한 주말을 만들고 건강한 체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골프 강좌를 통해서 학생들은 골프의 자세를 익히고 심신을 달련함과 동시에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정서를 순화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고 풍물 강좌에서는 풍물의 각종 장단을 익혀 사물놀이 연주를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선조들의 흥과 풍류,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탁구, 축구, 등산 등의 체육 활동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는 뉴 스포츠 강좌에서는 선후배가 함께 활기찬 체육 활동을 하며 끈끈한 유대감과 협동심을 기른다.

# 진로 체험 교육

올해 진로 체험 중점 학교로 지정된 연풍중학교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설계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 체험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 노트인 '연풍인의 마음밭'을 제작해 학생들이 여러 진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를 탐색한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솔리언 또래 상담 및 진로 체험 동아리를 운영하여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분명히 알고 진로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꿈바라기 진로체험, 잡월드 체험, 법사랑 캠프, 제과 제빵 체험, 한지 만들기 체험, 관내 기관 직업 체험 등 농촌 지역 학생들이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들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색 있는 진로 직업 교육을 통해 다양한 진로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 인성 교육


학교 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올바른 인성을 가진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활력이 넘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소통과 배려가 있는 학교 공동체를 구현해 학생 인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

매월 7일 학생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친구 사랑, 학교 사랑, 선생님 사랑' 캠페인, 사제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 주변 역사 문화재를 탐방하는 '사제 동행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친한 친구와 함께하며 교우 간의 친목을 다지고 신나는 학교를 만드는 '연풍 노래방', 지식채널 e를 시청하며 주제에 맞는 심도 깊은 성찰을 하는 '아침 명상의 시간', 언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언어 습관을 점검하며 반성하는 '바른 언어 쓰기 캠페인 활동', 인성 교육 주간 운영 및 월별 계기 교육 등 다양한 인성 교육 활동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 잠재된 창의성 이끌기

학생들의 잠재된 창의성을 끌어내기 위해 여러 개의 특색 동아리와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풍중 특색 동아리에는 함께 땀 흘리며 체력을 증진하고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동아리(워킹반, 당구반, 축구반, 탁구반)와 환경 보전 의식을 함양하며 학교 텃밭을 기르는 녹색 환경 교육(ESD) 동아리, 우크렐레 연주를 통해 악기를 다루고 음악의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음악 동아리가 있다.


수요일 운영되고 있는 특기 적성 프로그램은 요리반, 미술반, 탁구반, 당구반의 네 개 강좌가 개설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관심 있는 강좌를 선택해 본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기반으로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깨우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함양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자유 학기제

올 2학기부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운영된다.

자유학기제의 운영은 기존의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들을 학생의 적성과 소질, 능력과 수준, 학업과 직업 진로에 알맞게 통합하고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교과 교실제 및 블록 타임제 운영 등 교육 환경과 수업 방법 개선하여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함으로써 행복한 학교 교육을 실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유학기제가 운영되는 동안 학생들은 예술 체육, 인문 사회, 논리 과학 동아리 활동 등의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형태의 교수학습 활동과 프로젝트형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꿈과 끼를 펼쳐 나갈 수 있게 된다.

남기천 교장은 "남들이 세운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명품 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소질과 특기를 이끌어내어 감성과 재능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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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