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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옥천 청성초

일기일회(一期一會)로 위대한 꿈이 자라는 행복한 학교

  • 웹출고시간2014.04.13 16:01:02
  • 최종수정2014.04.13 16:01:32

옥천 청성초등학교(학교장 유의상)는 전교생 28명의 소규모 농촌학교로 1932년 개교했다.

일기일회(一期一會)란 '평생에 단 한 번 만남'이라는 뜻으로 학생, 학부모 및 교사 모두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여 다(多)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청성초의 마음이다.

학생을 소중히 여기는 학생중심교육,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교육,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보람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 예술과 체험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에서 다양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다.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청성인 육성

'사랑합니다'로 시작과 끝을 인사하는 청성 어린이는 4대 덕목( 정직ㆍ사랑ㆍ희망ㆍ창의 )실천을 통해 향기를 발하고 있다.

학년 모두가 가족처럼 서로 걱정하고, 배려해 줌으로써 학교생활에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친근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냄으로써 학교폭력 제로와 욕설 없는 학급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역 사랑의 하나로 옥천교육지원청의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MOU를 체결해 지난 12일 첫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 5회 이상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과의 봉사활동, 스스로 하는 봉사활동으로까지 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행복의 시작 "Dream High!"

소규모 농촌 학교인 청성초는 학습장애 요인은 조기에 진단·분석해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학력 관리를 위해 예방-진단-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기 초 학습능력 및 행동특성에 관한 진단검사, 'Dream High' 교실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관리, 학습클리닉 인턴교사를 활용한 학습부진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개인별 학습관리카드 누가기록을 통한 예방을 통해 기본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학과 필수 성취 관리제를 운용해 성취에 도달한 학생에겐 학습 스타 인증서를 수여하고, 미도달한 학생에게는 특별, 보충 지도를 하여 2차 인증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주고 있다. 수학의 흥미와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매주 한 시간씩 '실력 쑥쑥 수학교실'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하거나 학력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우수상 및 진보상을 수여해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과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사랑 체험 학습, 생태 체험

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2012 ,2013년 학교특색사업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비한 녹색, 환경교육 실천의 생활화를 통하여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주변의 산과 강(보청천)에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 관찰하고 그들의 생존전략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학교 및 지역사회를 잘 알고 이해함으로써 애교심과 애향심을 갖게 하고 있다.


# 다양한 재능을 키우는 맞춤형 방과후학교

도시에선 하교하기에 바쁜 방과 후 시간, 청성초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해 특기·적성을 개발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바탕으로 미술놀이, 오카리나, 사물놀이, 피아노, 달려라 스포츠, 창의수학, 영어 화상강의, 나비처럼 나빌레라 8종의 주중 방과 후 프로그램과 스포츠로 이루어진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영어 화상강의는 학생들이 원어민과 1:1 대화를 통해 국제어인 영어를 더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키자니아를 통한 직업 체험과 치즈·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과학경진대회 군 대회 다수 입상, 영어경진대회 다수 입상, 옥천군 통일 포스터 최우수 입상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 모든 강좌의 무료 운영을 통해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교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정신과 몸이 건강해지는 '틈새 체육'

학생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하여 '7560+운동(일주일에 5번 계 60분 이상)'이라는 틈새 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허약한 체력이 틈새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가쁜 학생들도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틈새 체육 프로그램으로 1천200m 장거리 달리기를 거뜬히 뛸 정도로 건강해지고 있다.

다양한 체육 동아리가 자생·운영 중이며, 체육의 생활화로 '1인 1운동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육상 꿈나무 발굴을 위해 체육 교육과정에 육상 종목을 융합·운영한 결과 제40회 교육장기 차지 육상대회에서 여초부 종합 3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얻었고 동아리 축구대회에서도 옥천군 대회 우승 등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스로 탐구하는 즐거운 동아리 활동

소규모 농산촌 학교지만 우수한 과학 기자재 보유 및 과학 동아리 활동으로 대내외 과학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5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과학 동아리 '노벨 2050'은 적정 기술 탐구 동아리로 미래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생활 속 지속 가능한 기술 아이디어 탐색에 매진 중이다. 이는 학생들의 과학적 집단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과 과학적 탐구력 신장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의상 교장은 "청성초등학교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신라 시대 '굴산성'의 성벽에 둘러싸여 있다. 굴산성은 과거 신라의 삼국 통일에 지정학적 요충지로 백제의 침입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를 통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관 형성 및 내 고장, 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동감 있는 역사 교육은 곧 학생들의 자발적인 한국사 탐구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 현재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전원 도전 중이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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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