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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보은 탄부초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첨단교육으로 쌓는 학력
'어깨동무 육남매' … 협동 통해 학교폭력 예방
교실 현대화·교육용 컴퓨터 교체·IPTV 설치

  • 웹출고시간2014.01.19 15:14:54
  • 최종수정2014.01.19 15:14:52
보은군 탄부면에 위치한 탄부초등학교(교장 연규영)는 전교생이 37명인 소규모 학교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6명(16.7%)인 이 학교는 현재 통합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 학교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첨단 시설 환경 구축, 초빙교사제 실시, 영어 원어민 강사 배치, 토요 방과후 학교, 토요스포츠데이가 새롭게 운영되면서,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복도 및 교실 현대화와 교육용 컴퓨터 전면 교체, IP TV 설치, 녹색체험 교육 활성화, 육남매 교육활동 등으로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진 녹색 교육 환경에서 바른 인성 함양에 힘을 쏟았다.

이같은 좋은 교육 환경의 바탕 위에서 나눔과 섬김의 인성교육, 창의력과 학력 신장 프로그램 운영, 꿈과 끼를 살리는 방과후 교육 등이 알차게 추진되고 있다.

# 행복 찾는 인성교육

학생 상호간 존중하고 협동하며 나눔과 배려의 심성을 기르기 위해 교사와 전교생을 어깨동무 육남매로 조직해 학교 행사나 통합교육, 특별활동, 체험학습 시에 다양한 협동 교육활동을 전개해 바른 인성 함양과 더불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했던 7월의 통합캠프에서는 7개의 체험활동을 함께 하면서 일반학생과 특수교육학생이 서로 격려하며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학교 공개의 날에는 학부모님과 육남매가 함께 만두를 빚어 자기들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만두를 만들어 경로당을 찾아 공연과 함께 어르신께 드리면서 학교에서 배운 효와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매월 경로당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안마 봉사, 청소 봉사, 그리고 방과후 교육활동에서 익힌 예술 공연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음성 꽃동네 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학생들은 시각장애와 언어장애 체험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고 장애 학생을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됐다.

# 창의성과 학력 신장


교과내용과 창의적 사고를 통합하는 '통합적인 창의적 교과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 함양을 위해 1학년에서는 '육색모자사고' 기법을 적용한 수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학년에서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이용하여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학년에서는 '시간축 사고'와 '야심찬 목표나무 창의적 사고 기법'을 적용하여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교사들의 수업 기술 및 연수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3년 수업스타 수업연구발표대회에 전 교사가 참가하는 등 수업 개선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학력 신장을 위해 학기 중 고학년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 공부방과 방학 중 이루어지고 있는 부진 학생 대상의 후배사랑 수학 교실 운영으로 2013학년도에 는 기초 학력 미달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전교생의 사이버 가정학습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길러주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원어민 Talk 강사 수업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으며, 학년별로 실시하는 영단어 365급수제는 영어 학습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다.

# 방과후 교육활동


방과후 활동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을 높이고 꿈과 끼를 찾는 예술 교육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원어민 활용 영어 방과후 교육, 토요 영어연극반 운영, 우쿨렐레, 바이올린, 사물놀이 등 음악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밖에 창의미술, 창의체육교실 활동을 통해 다양한 미적 표현과 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진로교육을 위해 일터 직업 탐색 활동으로 교육대학과 청주동물원을 방문해 교사와 동물사육사의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국가 기록의 중요성과 기록 보존의 중요성을 알아 보기도 하였다.

탄부초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면 바로 도서실로 간다. Happy book 독서활동을 위해서다. 학생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도전 정신을 배운다. 이곳에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나라사랑 교육의 일환으로 무궁화동산 운영과 국가와 이웃에 대한 감사편지 쓰기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3학년도에는 창의경영우수학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표창, 학교홈페이지 활용 우수기관 교육감 표창, 독서교육 우수기관 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행복한 학교 문화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다(多)행복한 학교'로 선정돼 교육장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연규영 교장은 "본교는 자연친화적인 학교 환경에 첨단의 교육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우수한 선생님들이 정성으로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어 학부모님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나 기대가 매우 높다"며 "전 직원이 하나 돼 늘 새롭게 변화되는 좋은 교육활동을 전개해 따뜻한 가슴에 빛나는 지혜를 가진 능력 있는 미래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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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