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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보은 수한초

새싹에서 큰 나무로 가능성을 발견하는 큰꿈드림 수한교육

  • 웹출고시간2013.11.03 14:53:45
  • 최종수정2013.11.03 14:53:09
천혜의 자연자원 속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보은 수한초등학교(교장 이대성)가 소통과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학생의 절반이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이지만 학교와 가정의 소통이 절실히 요구되는 전형적인 농산촌소규모학교인 수한초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서로 믿고 협조하면서 행복한 수한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영어 특성화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Good Morning 원어민화상영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활용 수업', 'Enjoy English 교내영어대회', '영어캠프' 운영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학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수업시간 외에도 점심시간에 같이 식사하고 체육활동을 함께하고 해변운동회, 도시체험활동 등 각종 체험활동 등을 함께하면서 어린이들과 생활하고 365일 생활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꾸준히 대화하며 외국에 나가지 않고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충분히 외국인과 소통이 가능해지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교내영어대회를 통해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여 실력이 쑥쑥 향상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실시한 보은군 초등영어잔치대회에 다섯 명이 출전하여 금상 2명, 동상2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 다 행복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승마교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는 호연지기와 튼튼한 체력을 기르기 위한 승마교실, 색다른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골프교실을 운영해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육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기초체력증진에 효과를 얻고 있다.

수영, 피아노, 컴퓨터, 영어교실을 전액 무료로 운영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 나눔과 섬김의 인성교육

봉사활동 모습.

학생들이 가족사랑 이웃사랑과 어르신 공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나눔과 섬김의 날'을 학교특색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노인요양시설(인우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드리고 노래도 불러 드리고, 실내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고 지난달 2일엔 평소 닦은 실력으로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난타, 오카리나, 핸드벨 연주 등의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토요돌봄교실에서는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제공하여 호기심을 해결하고 전인적 인간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보은 수변생태공원 체험학습을 시작으로 삼년산성 대장간체험과 속리산 벚꽃구경, 여름방학에는 수영을 한 달 동안 강습을 받아 보은교육장기수영대회에서 배영, 평영 3위를 입상했다.

테딘워터파크체험

학부모와 함께 천안 테딘워터파크 물놀이체험, 청원 벌랏마을 한지공예체험, 청남대 방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체험, 청주국제공항 에어쇼 등의 체험학습을 다녀옴으로써 가족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녹색문화 체험활동

고구마 수확 모습.

특색사업으로 녹색문화 체험활동을 전개, 학교 텃밭에 녹색 학습장을 마련하여 봄에 갖가지 모종을 심고 잘 자라도록 거름과 물을 주어 여름과 가을에 수확체험 주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상추, 옥수수, 고추, 수세미, 대추, 고구마 등을 수확하여 친구들과 함께 사이좋게 나눠 먹으면서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인성교육의 효과를 얻고 있다.

△ 마을공부방 운영

'반딧불이 마을공부방' 운영 모습.

수한초는 평일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맞벌이 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반딧불이 마을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공부방은 학교가 가정을 대신하여 아이들에게 기초학습지도, 교과지도, 과제지도는 물론 안전한 돌봄과 장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EBS English 방과후영어교실 프로그램 1:1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학력신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사교육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간 체육활동으로 체력을 길러요

중간놀이 모습.

수한초는 1,2교시 수업 후 20분간 중간놀이를 실시해 전교생에게 건전하고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구, 축구, 탁구, 줄넘기, 달리기, 훌라후프, 덕대산 오르기 등 중간놀이를 통해 공부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운동에 흥미를 갖게 하여 체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사제동행을 통해 학생이 허심탄회하게 교사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되어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대성 교장은 "마을공부방으로 기초학력향상은 물론 지역 간 교육격차해소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하여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는데 밑거름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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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