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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청원 가덕초

바른 품성으로 튼튼하고 슬기롭게 행복을 키워가는 학교

  • 웹출고시간2014.03.02 15:02:18
  • 최종수정2014.02.20 15:11:07
청원군 가덕초등학교(교장 이규홍)는 전교생 45명의 소규모 학교다.

학교 숲 시범학교와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될 정도로 주변 환경조성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운동장에 천연잔디가 조성돼 있고 마을도서관을 운영해 지역주민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 기쁨이 넘친 졸업식


지난 20일 가진 졸업식은 졸업생이 10명 내외로 기존의 졸업식 형태로는 쓸쓸한 졸업식으로 그칠 수 있어, 가족석과 조촐한 다과를 마련해 가족이 다함께 뜻 깊은 자리를 빛낼 수 있도록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와 졸업생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졸업식 진행도 기존과 달리 상장과 장학금 수여 시 수여자가 직접 졸업생을 찾아가서 수여하고(졸업생 전원이 동창회 및 지역 유지의 장학금을 받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줌),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 및 퍼포먼스 영상, 후배들과 선생님, 부모님께 보내는 메시지 영상 상영은 졸업식장을 감동의 물결로 만들었다.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졸업을 축하하고 새 출발을 격려하는 덕담이 오가는 훈훈한 분위기의 졸업식을 가졌다.

#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 운영


농촌지역의 학부모들의 취미와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평생교육(냅킨 공예교실) 강좌를 운영했다.

학부모들은 냅킨 공예의 기초와 가구나 소품을 리폼하고 재활용해 집안 환경을 꾸밀 수 있는 티슈케이스, 다용도 함, 커피함 만들기들을 익혔다.

이 강좌는 학부모 40% 이상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보여 농촌지역의 지역사회학교로 자리 매김하는 역할과 함께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했다.

# 진로교육 동화작가와의 만남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교육을 통해 '작가'라는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동화작가 '오미경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된 동기와 작가가 되는 방법, 책이 만들어진 동기와 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전해 들었다.

행사 1개월 전부터 오미경 작가의 '일기 똥 싼 날', '사춘기 가족', '금자를 찾아서' 등을 읽은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책의 작가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는다는 호기심으로 작가의 생활이나 책 속에 대해서 궁금한 점, 자신의 생각 등 활발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엽서에 친필싸인을 받으며 장래희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어린이들에게 동화작가의 직업세계를 탐구하게 하고, 작가를 직접 만났다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 책과 함께 365일 - 독서마라톤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건전한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독서 마라톤 대회'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독서 마라톤 대회' 란 책을 읽은 후 읽은 쪽수를 1쪽당 1m로 기록할 수 있는 '독서 마라톤 기록장'을 만들어 주고 목표 단계를 4단계로 거북이 코스(5천쪽), 토끼 코스(1만쪽), 하프 코스(2만1천98쪽), 월계관 코스(4만2천195쪽)로 설정해 매월 코스별 완주 어린이들에게는 상장과 푸짐한 상품을 주어 독서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일 아침 사제와 함께하는 독서 시간 마련, 연중 도서관 개방, 학급 문고 운영(학급마다 1주일이나 한 달을 주기로 도서관에서 대여) 등 항상 책을 접할 수 있는 상황과 매월 다독자 시상으로 건전한 독서분위기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 지역주민, 학부모와 함께하는 잔치


학부모와 지역주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회와 학습발표회를 통합해 매년 가을 '가덕한마음 큰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잔치는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을 가미한 운동회와 방과후 프로그램과 학년별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학교 정원 주변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여 평소에 갈고 닦은 소질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마련했다.

# 몸튼튼 마음튼튼 7560+건강 활동


기초체력 향상과 강인한 의지력을 배양하고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하루에 60분 1주 동안 등교와 함께 건강달리기(20분), 중간놀이 시간에는 건강스트레칭(20분)을 방과후에는 개인별 줄넘기(20분)를 실시해 학생들이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 특기신장을 위한 방과후 운영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9개부서 20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강사 섭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교사가 적극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축구, 영어, 수학, 글쓰기 프로그램에 전교생이 참여해 소질과 특기를 기르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 창의 인성교육을 위한 체험활동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람을 살리는 '4분의 기적'으로 응급처치 중 심폐소생술을 충북적십자사 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과 인체 모형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연하고 실습을 통해 응급상황이 발생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고, 응급처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게 했다.

학교관계자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만족해 하는 학교, 지역이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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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