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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괴산 소수초

선생님들의 사랑으로 학생들이 꿈이 '스텝업'

  • 웹출고시간2014.01.26 15:35:22
  • 최종수정2014.01.26 15:34:29
2회 연속 학교 평가 최우수, 전국 아름다운학교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명성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괴산 소수초(교장 김은숙).

전교생이 38명으로 아주 작은 학교지만 미래를 향한 학생들의 꿈과 열정, 교직원의 식을 줄 모르는 사랑으로 활기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학교다.

꿈·끼·사랑을 키우고자 주력하고 있는 활동으로는 눈비산 사랑의 오케스트라, 화상영어, 가상스튜디오 활용 어린이 방송국, 내 고장 생태체험 나눔 프로젝트, 사랑수 마시기, 온누리 나눔 동아리 활동, 인성교육 방송, 스텝업, 입학생 및 전입학생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사랑의 오케스트라


바이올린과 첼로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있다. '눈비산 사랑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소수면 마을 잔치 특별공연, 학교행사 개막공연, 전국학생오케스트라페스티벌 참여와 노인정이나 요양원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공연도 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돼 학교폭력은 전혀없고 서로 아껴주며 협동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화상영어


매일 아침 9시부터 20분간 전교생은 컴퓨터 앞에 앉아 필리핀 현지 교사와 1대1 화상영어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지고, 면대면 수업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화상영어를 실시하면서 영어회화 실력이 쑥쑥 늘고 있다.

각종 영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미국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도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 어린이 방송국


학생들은 어린이 방송국에 모여 스스로 대본을 만들고 연습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간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그림, 체험학습 결과물 등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고 다목적 교실에 설치된 가상스튜디오실에서 방송한 영상이 생방송으로 컴퓨터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부모님들은 집에서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자녀들의 활동을 시청하고 있다. 가상스튜디오 어린이 방송국을 통해 가정과의 연계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가상스튜디오를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생태체험 나눔 프로젝트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옥수수, 고구마, 무, 배추를 재배한다. 땀을 흘리며 농부들의 고마움과 노동의 고귀함을 느끼며 직접 재배한 무농약 옥수수나 고구마를 먹으며 즐거움을 맘껏 누린다. 지난해에는 텃밭에서 재배한 무, 배추를 이용해 김장을 해서 소수면 독거 노인분들게 나눠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내 고장의 고마움을 새삼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사랑수 마시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소수초 교무실에서 한약재 다리는 사랑수 냄새로 온 학교에 가득하다. 인삼, 생강, 대추, 오미자 등 감기에 좋은 약재를 넣어 다린 사랑수를 전교생이 매일 마신다. 몸에도 좋지만 맛도 좋아 둘째 시간 후 차 마시는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다.

이 사랑수로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릴 때도 소수초 학생들은 단 한명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선생님이 둘러 앉아 사랑수를 마시며 오순도순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간에 소통이 이루어져 사이가 돈독해지고 서로 아껴주는 사이가 디고 있다.

# 나눔 동아리 활동


어린이 회장단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재능과 끼에 따라 동아리를 조직한 자생적인 조직으로 녹색성장, 예술, 방송, 체육, 나눔 동아리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해 매주 금요일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동아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 학생이 가입한다.

학생들은 선배와 후배의 사랑을 확인하고, 학교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 인성교육 방송

매주 화요일 아침 8시 50분부터 10분간은 인성교육 방송시간이다. 교장을 시작으로 원어민교사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교장실에 설치된 방송기기를 이용해 방송을 하면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텔레비전으로 시청을 할 수 있다. 친근한 선생님들이 나와 이야기를 들려주어 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방송을 시청한다. 학생들은 주 1회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성교육방송을 통해 가슴 따뜻한 학생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되었다.

# 스텝업


학생들은 또한, 인성, 독서, 영어, 연산, 정보, 줄넘기 '스텝업'으로 자신의 소질 및 특기를 신장하고 있다. 스텝업이란 위의 7가지 영역을 10단계를 설정하여 기준에 도달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인증 제도 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단계부터 차례차례 밟아 10단계에 도달한 학생에게는 상을 부여하여 자신감과 성취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다.

# 입학생 및 전입 장학금 지급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적응을 위해 입학생과 전입생 전원에게 개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학생수가 점점 줄어가는 것을 걱정하던 동문들과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장학금을 마련하였다. 명품학교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학생에 대한 배려가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학생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김은숙 교장은 " 교육열정과 교육환경에서 보면 전국 최고의 학교가 소수초다"며 "꿈, 끼, 사랑을 마음껏 발휘하는 아름다운학교, 명품 학교를 조성해 아름다운 만남과 아름다운 꿈, 아름다운 미래는 한층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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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