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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충주 가금초

80여년 깊은 역사 간직 '사랑의 고리'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 통해 학부모들 만족도 높아

  • 웹출고시간2013.09.08 16:25:31
  • 최종수정2013.09.08 16:25:21

충주 가금초 전경

8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충주 가금초(교장 이규상)가 인재 양성 및 지역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50여명 학생들이 그들의 꿈과 끼를 키우며 몸과 마음을 연마하고 있는 희망의 배움터인 가금초는 체험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공동체 의식 기르기 교육 프로그램은 충주와 경기도 일부지역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큰 반향을 불어오고 있다.

# 전교생 한 가족 맺기

가금초는 공동체 안에서 배려와 섬김의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사랑의 고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을 찾아보기 힘든 현대 가족구조 속의 학생들에게 학교 공동체 속에서 형제간의 우애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자녀 가족구조 속에서 길러지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인성요소를 키워주고 있다.

전교생을 하나의 가족으로 만들어 총 8가족, 가족별 7~8명으로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6학년부터 1학년 까지의 한 가족은 매주 목요일 아침 가족 간 이어달리기로 체력과 형제고리 간 협동심을 키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의 고리와 함께하는 수련활동 및 수학여행을 통해 형제애를 느끼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의 고리 행복동요제, 사랑의 고리 운동회 등의 활동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가정과 가정이 연결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이 끝난후 서로의 형제 고리들에게 편지쓰기 활동으로 학생들 상호간에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하며, 축하하는 생활습관을 익히게 해 바른 인성함양을 길러주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 학교는 학교폭력이나 왕따 같은 문제는 학교현장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 다양한 체험활동

승마체험 모습

도시에 비해 교육 여건이 불리한 가금초는 농촌지역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내 고장은 내가 먼저 아끼고 사랑하자'는 주제로 '가금문화재 돌보기' 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 활동은 가금면내 문화유산 및 향토학습 기회를 제공해 애향심을 기르고 다른 사람들에게 고장 문화재를 안내할 수 있는 문화재도우미 능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가금면에는 현재 국보 2종, 지방문화재 20여점이 있어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작한 문화재 지킴이 교재를 활용해 내 고장의 문화에 대해 익히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민족 생활 문화 체험

호국 통일의식과 민족공동체 정신 고취를 위한 나라 사랑 1박 2일 병영캠프와 과학테마학습 및 실내 물놀이장을 활용한 수상안전 체험, 도시 체험학습, 우리 민족 생활 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ummer International Camp' 모습

영어교육을 위해 원어민 대학생과 함께하는 실용중심의 생활영어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학생들과 함께하는 'Summer International Camp'를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은 체험중심, 회화중심의 실용 영어교육과 영어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여름방학 2주를 활용해 대학생 1~2명이 한 학년씩 담임을 맡아 매일 각 교실에서 기본적으로 원어로 진행하여 다문화 및 세계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 하고 있다.

또 지역 인사의 도움을 받아 농촌 학생들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승마 체험활동도 학기별로 진행하고 있고 겨울방학 눈썰매, 스키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소통과 어울림의 교육활동

학교측은 학부모와 소통하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월과 10월 학부모 상담 주간을 활용해 모든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 자리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학생 지도와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

'사랑의 대화장' 발표대회

'사랑의 대화장'을 제작 활용하면서 학부모와 교사, 학생 간의 감사의 마음, 칭찬의 마음 등을 표현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가고 함께 생각할 만한 주제에 대해서는 전교생이 공유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며 대화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또 지역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탑들벌 한마당,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활동결과 전시회 및 발표회, 희망과 감동이 있는 축제의 졸업식, 가금 교육가족 행복 교육가족등반대회 등으로 학교와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고 있다.

농촌의 작은 학교지만 알찬내용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충주 가금초는 소통과 어울림 활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규상 교장은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학생들에게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자신만의 끼를 발견할 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며 "학교는 학생들을 미래사회에 주역이 될 바른 품성과 능력을 가진 멀티형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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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