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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 보은 관기초

무료 교육활동…'365일 행복한 학교'
배드민턴 등 전교생 스포츠클럽 주2회 운영
학생별 개인카드 작성·관리…교육활동 지원

  • 웹출고시간2014.01.12 15:39:24
  • 최종수정2014.01.12 14:48:01
과거의 명성을 간직하면서 90년 역사를 이어온 보은 관기초등학교는 현재는 학생수가 45명인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한때는 300여명이 넘는 학생을 자랑했지만 이농현상으로 인한 학생수 감축은 우리나라 농촌 이라면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상이었다.

보은군 마로면에서 지난 1920년 10월 10일에 관기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한 관기초(교장 손재수)는 '정일품 명품교육'을 펼쳐나가고 있다.

어린이는 꿈을 키우고, 선생님은 보람을 찾으며, 학부모가 만족하고,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건강달리기와 체조로 건강한 몸 기르기


신언서판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매일 아침 8시 30분이 되면 방송으로 나오는 음악에 맞춰 학년별 건강달리기를 실시하고 있다. 학년별로 지정된 달리기 횟수만큼 뛰기도 하고 자신의 신체 컨디션에 맞게 운동을 하여 비만 탈출과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효과적인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 12시 40분이 되면 운동장에서 자유놀이를 하다가 새천년건강체조 음악이 나오면 음악에 맞추어 체조를 한다.

△ 개별 학습클리닉으로 학력향상


개인별 특성을 가진 어린이들은 학습하는 유형도 제각각이다. 학생들의 학습유형을 파악해 맞춤형 학습 클리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별 학력 향상 목표를 정해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력향상도 누가기록을 활용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해 학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담임교사가 직접 운영하는 해오름반, 맞춤식 기초증진반, 여름 방학을 이용한 대학생 멘토링, 연중 1대1 멘토를 지정 운영하는 다문화멘토링 등으로 기본학력 다지기를 펼치고 있다.

△ 선후배가 함께하는 이색 해변 운동회


5회를 맞이한 해변운동회는 지난 7월 4일부터 5일 까지 1박 2일 동안 충청남도 보령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졌다.

끝없이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교우 간의 사랑을 다졌으며, 넘실대는 힘찬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달리고 협동심을 길러주는 줄다리기 등 해변운동회를 통해 바다 같이 넓고 역동적인 호연지기를 기르고 수련활동도 함께 병행하면서 민주시민 교육과 아울러 바른 심성을 가꾸는 시간이었다.

각종 체험학습 활동 시 선후배가 한 조가 돼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예방하며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가족과 함께하는 명산탐사대회


학생들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가정과 학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갖고자 내 고장의 문화유적지인 삼년산성 탐사대회를 열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내 고장 명산 탐사'는 학기 초에 전교생을 6모둠으로 나누어 해변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학생 팀과 교직원 팀, 학부모 팀으로 구성해 삼년산성에서 산성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우리 역사 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배웠으며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뿌듯함과 상쾌함 등 소통의 장이되고 있다.

△ 꿈과 끼를 키우는 동아리 활동


월 1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소질을 계발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동아리 활동 부서로는 배드민턴부, 축구부, 예술댄스부, 요리부, 줄넘기부 등 5개의 부서로 학기별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부서를 정하여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명예경찰소년단 교내외 순찰 및 봉사활동과 또래상담자 모임 등 자율적 동아리 모임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있다.

△ 꿈과 사랑이 영그는 방과후 교실


넓은 학구에 비해 아동수가 적어 주변 교육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방과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찬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계발, 특기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년 2회의 외부강사 수업을 공개하고 있다.

예쁜 손글씨 수업인 POP, 맑고 영롱한 소리를 내는 오카니라, 부드러운 선율의 바이올린,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는 풍선아트 까지 아이들은 관심있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도강사는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이 신장되고 꿈을 키워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주고 있다.

손재수 교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와 학교가 하나가 돼 지역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작은 것이지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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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