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024년 1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매달 전국의 도지사와 시장의 직무수행 능력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긍정평가 순위는 1위부터 10위까지만 공개하고 있다. 도지사의 직무수행능력은 실적으로 표시된다. 직무수행평가가 낮다는 건 실적이 별로라는 의미다. 인기도 높지 않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도민들이 김 지사의 직무수행능력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른 셈이다. 김 지사는 이미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그런데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탄핵 정국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 한 사업 예산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한 대규모 사업 확보에서 번번이 실패했다. 측근들이 비리 등에 연루돼 함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사업 파트너야 할 청주시와 의견차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
노래여 노래여 지은경 신문예총회장·문학박사 '죽지 말고 잘 살아야 한다' 강가에 나와 강물을 들여다보며 방생한 내 분신의 이름을 불러본다 하늘 한번 쳐다보며 훨훨 날아가 잘 살아야 할 텐데…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 날개 달아준 네 이름 불러본다 시집갈 때, 어머니 내 두 손을 꼭 잡고 하신 말씀 '가서 잘 살아야 한다' 살아보지도 않고 눈물만 흘리던 난 지금 눈물 같은 시를 쓰고 있다 내 분신, 내 詩들아! 어디에 있던 죽지 말고 꼭 살아서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는 노래가 되어야 한다
[충북일보] 불기 2569년 을사년(乙巳年)을 앞두고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각각 신년법어와 신년사를 발표했다. 종정 도용 대종사는 19일 "언제 어느 곳이나 두루한 부처님의 설법을 가슴 깊이 느끼며 바른 진리 기쁘게 받아 지니어 금생에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크나큰 원력을 세워야 하리라"며 "만 중생의 행복과 국운의 융창을 일심으로 발원하니 가피가 함께 해 원만 성취의 문이 열린다"고 밝혔다. 그는 "욕망이 향하는 바는 모두 꿈이요 환이며, 물거품이니 그림자를 잡으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 자루 촛불이 본래 없던 어둠을 몰아내듯 무명 번뇌 속에 한 조각 착한 마음 그 자리에 새로운 태양이 떠올라 마의 궁전을 적멸의 도량으로 빛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야 할 길은 오직 해탈성불이니 일심 청정 정진하는 가운데 공덕이 함께 하며 만사형통의 서기가 비치리라"라고 기원했다. 이와 함께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됐던 지난해에 지은 모든 죄업을 참회하고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불·보살님의 동체 대비심이 가득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그는 "사년 새해는 모든 불자, 전 국
[충북일보]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김학실)은 19일 한해 지역에서 주목받았던 '2024 충북 여성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에는 폭넓은 시각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충북의 각 언론사에서 활동하는 여성 분야 담당 기자들이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이 선정한 10대 뉴스는 △성평등한 충북 조성 언제쯤 기관장 성인지 감수성 부족 여전 △충북 2030년 고령화 비율 27.2% 돌봄수요 대비해야 △충북도 임산부 예우 조례, 행안부 우수적극 조례 공모서 대상 △여성범죄 법적 제도 미흡 및 전담인력 확충 시급 △성평등·여성 사라진 22대 총선 반여성정책 기조 전환돼야 △충북여성재단 충북성별영향평가센터 2024충북 성주류화 포럼 △충청권 음란물 합성 딥페이크 영상물 피해 확산 △3분기 충북 여성 고용지표 전반적 개선 경력 단절은 과제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중단하고 장관 임명하라 충북서도 규탄 △충북 여성계 지각 변동 수장 일제 교체다. 2024년은 여성가족부의 기능과 장관의 부재로 변화하는 사회의 이슈를 따라가지 못해 아쉬운 한 해로 평가됐다. 장관 부재로 인한 리더쉽의 훼손이 전체적인 여성 이슈를 사장시키고, 주변에 머무르게
[충북일보] 진천군이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DNA 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19일 서전고등학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광민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진천군이 KAIST(융합교육연구센터), 진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24년 K-스마트 교육특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조광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AI와 디자인의 만남 - 창의성과 과학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AI(인공지능) 기술이 디자인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으며, 창의성과 과학 기술의 융합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설명했다. 최솔지 교육청소년과 주무관은 "이번 특강이 AI 기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AI 영재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진천군 학생들에게 밝은 미래의 길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붕괴 사고에 대해 검찰이 위탁운영 업체 대표를 약식기소했다. 청주지검은 위탁운영 업체 대표 A(40대)씨와 직원 B(40대)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A씨 등이 피해자 다수와 합의한 점을 토대로 약식기소했다. 앞서 경찰은 업체의 관리·감독 업무를 담당한 청주시 공무원을 관리 부실 등의 이유로 같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눈썰매장 업무가 용역업체에 위탁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불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4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의 보행통로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다수의 부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아세아시멘트㈜가 19일 제천공장 구내에서 첫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을 위해 출산장려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출산장려금은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에 보탬이 되고자 2024년부터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원에 상관없이 출산한 신생아 1명당 1천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첫 수혜자인 지준민 사원은 "회사로부터 많은 축하와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힘써주는 아세아시멘트가 있기에 든든하다"라고 고마워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이외에도 결혼 경조금 및 휴가, 임신근로자 근로 시간 단축, 출산휴가 및 육아 휴직, 주택 임차·구매 복지기금, 주택 신축·구매 시멘트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등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결혼, 출산, 육아 등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기획 및 도입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에서 최초 합격한 수험생 10명 중 4~5명은 등록을 포기했다. 입시업계는 인문계열 합격자는 상당수 서울대에, 자연계 합격생은 의대와 약대에 중복 합격하며 미등록자가 속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19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수시 합격생 미등록 현황을 보면 3개 대학 수시전형 합격자 중 등록을 하지 않은 수험생은 2천369명으로 모집인원(7천40명, 정원 내외·예체능 및 통합선발전형 포함)의 33.7% 집계됐다. 지난해 미등록자는 2천87명이었고 미등록 비율은 30.1%였다. 서울대 최초 합격자 중 미등록자는 133명으로 모집정원(2천186명)의 6.1%를 차지했다. 서울대 인문계열 미등록자는 17명(2.4%), 자연계열 미등록자는 115명(8.6%)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의대 미등록자는 지난해에 이어 1명도 없었다. 연세대와 고려대 미등록자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연세대 미등록자는 784명에서 1천33명으로 늘었고 미등록 비율도 36.4%에서 47.5%로 높아졌다. 연세대 의대 미등록자는 19명에서 26명으로, 미등록 비율은 30.2%에서
[충북일보] 지난 2021년 발생한 오창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유족 측에서 소송한 국가와 지자체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청주지법 민사5단독 노승욱 판사는 19일 A(당시 14세)양의 유족이 대한민국과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A양의 부모는 검찰의 체포·구속영장 반려 적법성과 청주시 공무원의 보호 조치 미시행 위법성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A양은 2021년 1월 B양 집에 놀러 갔다가, 잠든 사이에 B양의 계부인 C씨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를 알게된 A양의 부모는 같은해 2월 1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3개월 넘게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수사 기관은 C씨를 피해자들과 분리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A양 부모 측은 C씨의 체포·구속 영장을 무려 3차례나 요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모두 반려했다. 반려 사유는 객관적 자료 미확보 등 구속 요건이 될만한 '증거 불충분'이었다. A씨 부모 측은 딸의 진술이 일관되고 C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에 대해 영장 발부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찰이 자체 기준에 맞게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충북일보] '겨울방학은 12월', '졸업식은 2월'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255개교 가운데 84.7%인 216개교가 내년 1월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달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초등학교는 37개교였다. 지난 여름 교실 바닥공사를 한 제천 중앙초와 석면 해제 공사로 긴 여름방학을 가졌던 음성 삼성초는 내년 2월 10일과 11일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중앙초는 18일, 삼성초는 17일간의 짧은 방학이다. 도내에서 가장 먼저 겨울방학에 들어간 초등학교는 청주 원봉초와 대성초다. 두 학교는 겨울 방학 기간 석면철거 공사를 위해 지난 16일 일찌감치 방학식을 했다. 원봉초는 내년 3월 4일 개학해 74일의 가장 긴 방학을 운영한다. 도내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1월이 대세인 이유는 겨울방학과 봄방학으로 불린 학년말 방학을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가 증가한 데서 찾을 수 있다. 겨울방학과 학년말 방학을 통합해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전체 초등학교의 96.9%인 247개교에 이른다. 겨울방학뿐 아니라 졸업식도 2월에서 12월과 1월로 당겨지고 있다. 월별로 보면 이달 33개교, 1월 211개교,
[충북일보] 충청대학교는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2024년 학생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비교과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대는 이 자리에서 '튜터링 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비교과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역량 프로그램', '학습자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 4개 분야에서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학생들을 선정·시상식을 진행했다. 출품작 가운데 간호학과 1학년 김예지 학생이 진행한 '대학생을 위한 필수 금융 지식 습득&자산관리 프로그램'은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습자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프로그램' 부분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성장 과정이 돋보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들이 소개됐다. 전기과 2학년 조진혁 학생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동화 시스템 기술자'가 되기 위한 학습의욕과 자기계발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사회복지과 2학년 신유진, 임유리, 박민순, 유찬, 이연지 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의 학습자 포트폴리오 역시 다양한 학습 성과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20일 충북지역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7도·청주 영하 3도 등 영하 8도~영하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4도·청주 5도 등 3~8도다. 주말인 21~22일은 충북 대설특보가 예상된다. 21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 내외 눈이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KBIOHealth)은 19일 충북도 C&V센터에서 병원·기업 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병원기업 협력 공동사업화기반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 가운데 주요 주관기업인 비엠에이, 솔메딕스, 주식회사 알앤엑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비엠에이(대표 송동진)는 소화기 내시경을 이용한 중재적 시술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PEG 카테터(경피적 내시경 위루형성술)를 개발해 품목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산화 성공의 쾌거를 이뤘다. 의료기기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벤처기업 솔메딕스(대표 양인철)의 광유도 약물주입기기 '라이트인 포터블'은 병원기업 협력사업 선정 2년 만에 식약처 제조인증을 획득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작 의료기기 회사인 주식회사 알앤엑스(대표 임도형)는 3D 프린팅 추간체유합보형재와 최소 침습시술(MIS) 추간체고정재 제품의 개발, 제조품목허가 및 치료재료 보험등재를 완료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가진 기술이 빠르게 사업화 될 수
[충북일보]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한승철)가 19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했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제천으로 둥지를 옮기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신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립 문화복합시설'로 꾸민다는 큰 틀은 잡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도는 자치연수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용역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3개월 정도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쳤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이 확정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고심만 계속하며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줬다. 더욱이 자치연수원 이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큰 틀만 세워 시간이 촉박한 점도 이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사업을 승인하면서 현 청사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라는 조건을 달았다. 도는 내년 12월까지 자치연수원 신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시간
[충북일보] '티메프 사태'로 여행·숙박·항공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환급 결정이 내려졌다. 19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9일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촉발된 여행·숙박·항공 관련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환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메프와 함께 판매사, PG사 등 피신청인들이 연대해 신청인들의 결제 대금을 환급하도록 하되 각 피신청인별로 책임의 범위를 일부 제한했다. 올해 8월 초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9천4명이다. 이중 조정절차 진행과정에서 환급받았거나 신청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일반상품에 대해 신청한 소비자의 취하건을 제외하면 8천54명이며, 미환급 대금은 약 135억 원이다. 피신청인은 티메프와 106개 판매사, 14개 PG사가 조정 대상이다. 위원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메프가 신청인들이 지급한 대금을 판매사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판매사들의 채무불이행 등을 야기한 점을 들어 이에 대한 반환책임을 물었다. 또한 판매사들은 전자상거래법상 여행·숙박·항공 상품 계약의 당사자로서 청약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으며, PG사는 전자상거래 시장 참여자로서 손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