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살미면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아름동 공공기관 부지의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를 방문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충주지역 농가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거래 행사에는 살미면뿐만 아니라 수안보, 대소원, 산척, 소태면의 농가들도 동참해 충주지역의 농특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사과, 쌀, 고구마, 달걀, 밤, 장류, 버섯 등 지역 특산품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인근 주민들과 공공기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원 살미면장은 "세종 시민들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충주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직거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충주시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은 영 케어러(Young Carer)를 지원하는 사회적 돌봄 사업 '부모의 부모가 되다'의 3차 연도 대상자 발굴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청소년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모의 부모가 되다'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가족에게는 방문요양서비스와 간병인을 제공하며, 가족 돌봄 청년들에게는 교육비와 자기 계발비 지원을 통해 자기 돌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가족 돌봄 청년 발굴을 위해 학생 대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돌봄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자조 모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돌봄 정보를 공유하고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광훈 관장은 "가족 돌봄의 부담을 안고 있는 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며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가족 돌봄 청년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 주변에 영 케어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있다면 충주종합사회복지
[충북일보] 괴산군 불정면 목도시장이 이달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통 농경문화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특별한 장터, '목도나루 사색장터'를 연다. 이번 장터는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 중인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으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목도나루 사색장터'는 불정면 목도리 사계절의 다채로운 색을 의미하며 계절마다 한 번씩 열릴 예정이다. 가을장터에서는 불정면 상인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 스탬프 투어, 플리마켓, 자연 소꿉놀이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정면 농산물을 활용한 두부와 감자음식 시식회, 버스킹 공연, 사진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은 전통 농경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목도나루 사색장터가 불정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구축 사업은 불정면 목도리 마을을 사업 대상자로 하는 농촌지도사업이다. 군은 백중놀이 포토존, 양조장 전시관, 마을 벽화길
[충북일보] 괴산군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꼭두광대'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주민과의 문화적 교감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창작판타지 탈놀이극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를 통해 괴산의 역사적 자산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극단 꼭두광대는 우수 공연작품 '떡보와 아리랑 다섯고개 호랭이'와 '열려라 운총아'를 비롯해 괴산지역 축제 참여, 퍼블릭 공연, 상주단체 간 교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창작공연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이달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괴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붓으로 꿈꾸는 새뚝이'는 조선시대 대표 화가 김홍도가 괴산 현감으로 지낸 3년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의 늦둥이 아들 김양기와 제자 신윤복 등 화가들의 예술세계를 유쾌한 광대들의 이야기에 녹여냈다. 판소리, 한량무, 탈춤 등 전통 연희와 샌드아트를 결합하고, 탈과 인형을 활용한 독특한 연기로 창작 판타지의 세계를 구현했다. 문화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꼭두광대는 입장료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문화좀도리나눔'을 병행한다. 지난해에는 약 1
[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막기 위한 안전수칙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주방 화재는 주로 식용유 가열 중 과열되거나 배기 덕트와 환기시설에 쌓인 기름때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기 덕트 화재는 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음식점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주소방서는 주방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점에서 실천해야 할 안전수칙으로 △배기 덕트는 0.5㎜ 이상의 불연재로 설치하기 △후드와 덕트, 벽체에 쌓인 기름찌꺼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기 △기름 제거가 용이한 필터 설치하기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설치하기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기 등을 강조했다. 한창조 예방안전과장은 "주방 배기 덕트와 후드 등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하는 것이 화재를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화재 예방의 시작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비롯되며 안전은 언제나 예방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음식점 관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활동을 펼치며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에 최선을
진천군 △진천군 제22기 노인대학 = 22일 오전 10시 진천군 노인회지회 3층 강당 옥천군 △금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주민설명회=오후 2시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보은군 △402회 보은군의회 제2차 정례회=오전 10시 보은군 의회 영동군 △추풍령농협 농촌 왕진 버스=오전 10시 추풍령중학교 체육관 제천시 △제342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 △제1회 제천 왕중왕전 유소년 축구대회=제천 축구센터. △제천시 공무직노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오후 2시40분 더 그랜드컨벤션.
△송인헌 괴산군수=오전 11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9회 2024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수상. △조병옥 음성군수=오후 2시 대한노인회음성군지회 노인대학 특강. △이재영 증평군수 = 22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방안 간담회 참석 △송기섭 진천군수 = 22일 오후 2시 진천군 종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4년 진천군 자원봉사자 대회 참석 △조길형 충주시장=오후 1시30분 더베이스호텔에서 열리는 2024 공무원 노사한마음 교육 참석. △정영철 영동군수=오전 9시 군민테니스장에서 열리는 '12회 영동군 체육회장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 참석. △최재형 군수=오전 11시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리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 한마음대회 참석. △황규철 옥천군수=오전 10시 30분 옥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321회 2차 정례회 개회식 참석. △김창규 제천시장=오후 2시40분 더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리는 제천시 공무직노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참석.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오후 1시30분에 신월동에서 열리는 '제천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준공식' 참석.
[충북일보] 절대적인 학령인구 부족 시대다. 상당수 대학들이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자칫 잘못 대응하면 생존의 갈림길로 내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부 지방대학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이 없으면 재정이 펑크 날 지경이다. 지난해 국내 외국인 주민 수는 246만 명에 달했다. 역대 최다 수준이다. 총인구 대비 4.8%다. 통상 한 나라의 외국인 주민 비율이 5%를 넘어서면 다문화사회로 규정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다문화사회 문턱에 있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게다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외국인 없이는 농업과 어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여러 산업이 어려울 지경이다. 실제로 도내 곳곳에서는 외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외국인 유학생 없이는 지방대 운영이 어려울 정도다. 충북의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달 기준 8천64명이다. 최근 도내 대학이 유학 의향서를 받은 인원까지 합하면 1만1천여 명이다. 올해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연계해 주는 방식이다. 대학이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지방법원에서 공무원에게 상해를 입혀 철창신세를 지게 된 20대 여성이 수감생활 도중 교도관까지 폭행해 형량이 늘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상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6개월과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6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교도관 B(31)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교도소 내부에 있는 시설 출입문 앞에서 교도관 B씨에게 말을 걸었는데 B씨가 대답을 제대로 해주질 않았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얼굴, 어깨, 팔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누범기간 중에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동종범죄 이력이 4회나 되는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3시 30분께 청주지법 형사과에서 법원 공무원 C씨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충북일보] "근육이 소실되는 희소병을 앓고 있는 세 살배기 딸을 위해 부산부터 서울까지 740㎞를 걷고 있습니다. 저는 10년 전까지 무릎 수술을 4번이나 했고 연골연화증을 앓고 있기에 신체적으로 부담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딸을 위해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입니다." 20일 낮 12시, 걸음마다 아픈 딸을 위한 기도를 올리며 도보 국토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전요셉 청주 옥산 오산교회 목사를 만났다. 그가 걸친 조끼에는 '근육병으로부터 사랑이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배낭에 설치한 배너에는 '사랑하는 사랑아, 널 위해 이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아빠는 참 기쁘다. 사랑이에게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딸 전사랑양의 병을 알리고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루 평균 40㎞를 걷고 있다는 전 목사는 이날 국토대장정 출발 보름만에 청주에 입성했다. 전 목사는 지난 5일부터 부산 기장군을 시작으로 울산, 경북 포항·경주, 대구, 대전, 영동 등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 이르는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딸 사랑양은 듀센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으로
[충북일보] 속보=지역의 한 카페업자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에게 무고 혐의가 추가됐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무고 혐의로 정 전 국회부의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전 부의장은 지난 2월 자신이 받는 의혹을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며 보도한 기자 2명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정 전 부의장 관련 의혹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 기자 2명을 불송치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정 전 부의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알선수재), 알선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더해 무고 혐의까지 받게 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1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5㎜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4도·청주 6도 등 2~6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5도 등 11~1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노인학대 예방과 피해 노인 보호 등 전담기관 능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노인학대를 전담하는 기관은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과 충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이다. 도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노인학대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들 기관에서 다양한 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담기관의 조사·관리 장비를 보강하고 학대피해 노인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피해 노인에게 긴급 물품을 원활히 지급할 수 있게 학대 예방 사업비 4천여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노인학대 상담전화(1577-1389)는 24시간 운영한다. 상시 학대 신고와 상담체계를 마련하고 피해 노인 전용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신변 보호와 심리 안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노인학대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 및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인권 교육 등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동 상담과 방문 홍보 등을 통해 노인 학대 예방과 대처를 위한 정보 제공으로 노인 보호를 위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되는 사례는 신속히 신고해 달라
[충북일보] 충북도가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 중 지지부진한 사업에 대한 실천 계획 변경에 들어갔다.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며 지연되거나 부진한 사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충분한 사전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공약에 반영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가 올해 상반기까지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는 사업으로 11개를 꼽았다. 민선 8기 출범 후 1년이 되는 시점에는 권역별 대중골프장 건설과 청주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 2개에 불과했으나 9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들 사업 중 예산 확보를 통해 추진이 가능한 일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현재까지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 국비 등 대규모 예산 확보나 중앙부처의 정책 변경과 같은 문제로 사실상 조속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는 각 사업의 실천 계획을 수정해 추진을 정상화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지지부진한 공약 사업 중 8개를 선정해 변경 작업을 거친 뒤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에 제출했다. 평가자문위는 이날 충북연구원에서 회의를 열고 실천 계획을 변경한 사업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들 사업은 청년 잡(JOB) 앱으로 상
[충북일보] 최근 충북 충주의 한 학생 수영부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 학생 부모와 교육단체 등이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충북교육연대와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는 20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는 수영을 무척 좋아하는 학생이었다"며 "하지만 성폭력 피해 보고 이후 적절한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훈련과 수영대회에 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번 사건은 아직 도교육청 내 스포츠 현장의 성폭력 피해자 보호체계 작동에 허점이 많은 구조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엄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엄정처벌 및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부모도 참석해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이제 10살인 저희 아이는 밤마다 잠을 못 자며 너무 힘이 들어 죽고 싶고, 사람들이 무섭다며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있다"며 "어떻게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도 상상조차 하기 힘든 방법으로 한 번도 아니고 전지훈련과 대회 기간인 202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 대표 김치 브랜드인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김장 담그기 키트가 충북을 넘어 전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21일 충북기업진흥원(원장 신형근)에 따르면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하며 전국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 등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못난이 김장 담그기 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 키트는 100% 국산 농산물로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구성된 완키트와 양념류 단품으로 구성돼 있다. 김장담그기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단체에서 납품받아 손쉽게 버무리기만 하면 돼서 편리하다는 장점 덕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현재 서울 노원구 새마을부녀회, 서울 중구 새마을회, 노원구 주민복지원회, 서울공릉사회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울산시상인연합회 등 전국의 기관 단체에 절임배추와 양념 납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성과에는 충북기업진흥원의 노력이 있었다. 진흥원은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어쩌다 못난이 김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 등을 거쳐 해당 키트를 개발했다. 이어 못난이 김치 참여 업체 등 관계자 회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촉 활동에 돌입했다. 노진호 농식품유통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