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 국내 순회전시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주요 전시장과 독서 축제장에서 운영된다. 세계직지문화협회는 오는 4월 3일 서울 코엑스 '서울 국제불교박람회'에서 첫 전시가 시작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순회전은 기록에 기반을 둔 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조명한다. '직지'와 교수요목기(1945~1953년) 옛날 교과서를 함께 전시해 금속활자 인쇄술이 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올해 순회전은 세계직지문화협회 주관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청주 독서대전 △충북박물관미술관협회 연합전시 '찾아가는 뮤지엄' △메가쇼 △서울 국제도서전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트래블 쇼 등이다. 순회전에서는 △'직지와 옛날 교과서' 전시 △DIY 한글 비즈 키링 만들기 △직지 스토리텔링 및 퀴즈 활동 △컬러링앱을 활용한 인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하며 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인쇄문화의 발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김성수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은 "당시 금속활자 인쇄술은 다양한 지식 정보 전달을 위한
[충북일보] 충북도는 농가 5천242곳에서 사육 중인 소 24만4천 마리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백신은 모든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50마리 이상 전업농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자가 접종하고,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와 고령 전업농은 30일까지 공수의사가 예방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은 사육 중인 모든 소에 대해 진행한다. 송아지는 모체이행항체가 낮아지는 3개월령 이후 접종한다. 임신 말기와 아픈 소는 유예하며 사유 소멸 시 바로 접종한다. 도는 공무원 입회, 공병수거 등의 방법으로 접종을 확인한 뒤 4주 후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할 계획이다. 럼피스킨은 올해까지 의무 접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자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 발생 상황과 매개곤충 예찰 결과 등 일부 위험지역은 의무 접종이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럼피스킨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접종과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충북은 2023년 5건, 지난해 3건이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4월부터 청주·충주·증평·진천·음성 등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남대 태교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내 제천·보은 등 인구감소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사업을 비인구감소지역 임신부까지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비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셋째 이상 다자녀 임신부와 다태아 임신부다. '충북도 가치자람'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청남대의 '치유와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1박 2일의 태교여행이 무료로 지원된다. 본관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임산부 요가, 별빛 야행, 공예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청남대 임신부 태교여행 지원 사업은 올해 4~6월 중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 18명의 임신부와 보호자가 참여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인구감소지역의 다자녀·다태아 임신부 45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다자녀(5자녀 이상) 가정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인구감소지역의 4자녀 가정은 가구당 연 1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다태아
[충북일보] 청주 삼촌네고기백화점 운천점이 31일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에 돼지등뼈300kg을 기탁했다.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는 기탁받은 돼지등뼈를 관내 청주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등뼈는 경로식당 등 시설 이용 어르신을 위한 식재료로 활용된다. 정진호 삼촌네고기백화점 운천점 대표는 "운천신봉동에 어르신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지역을 위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형 운천신봉동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보호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중소기업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사업 신청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특허출원이 필요한 청주시 소재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이며, 지원내용은 △국내외 특허출원 현황 조사 및 경쟁기업 IP 차이점 분석 △거래가능 기술 제안 등 맞춤형 특허전략 △특허출원 비용 일부지원 등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14일까지다. 희망하는 기업은 청주시 및 한국특허기술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한국특허기술진흥원 IP협력센터에 방문, 우편, 이메일(ming_na@kipr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업은 평가위원회 내부심사를 통해 4월말 최종 선정되며, 5월부터 11월까지 지원받게 된다. 신청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행기관 한국특허기술진흥원 IP협력센터(042-719-2468)로 문의하면 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31일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청원구청어린이집 원생 16명과 함께 청원구 청사 내에 봄꽃을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원구청 어린이집 원생들과 박봉규 청원구청장이 함께 참여해 데이지, 비올라, 팬지 등 대표 봄꽃 7종 약 1천본을 심었다. 오현정 청원구청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아이들의 손길이 직접 더해져 더욱 뜻깊은 공간이 됐다"며 "아이들이 이번 봄꽃 심기 행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계절의 변화를 배우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교육지원청이 31일 식목일(4월 5일)을 앞두고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식목 캠페인'을 연 가운데 박종원(왼쪽 두 번째) 교육장과 직원들이 청렴 포토존에서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는 31일 오창읍에 공장을 둔 전자부품 제조 기업 알엘씨전자(주)를 현장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은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들과 조건희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에스앤뉴 대표이사)과 기업 회원사, 청주시청 기업지원과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성택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들이 최근 지속된 소비시장 위축, 환율 상승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기업인협의회와 소통을 통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의 미래 비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영동산업고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31일 식목일(4월 5일)을 앞두고 나무를 심은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나무 심기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일보] 세종시 종촌동은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삼담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총 13곳의 경로당을 매월 차례로 방문하는 '똑똑! 가재마을 경로당 상담소'는 건강관리 서비스와 복지상담을 제공한다. 간호직 공무원은 혈압·혈압 등 기초건강측정은 물론 치매인지선별검사, 노인우울검사, 영양교육, 신체활동 교육 등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실시한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등 위기가구 지원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안내도 병행한다. 이현정 동장은 "종촌동 각 경로당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31일 경찰서 2층 탄금마루에서 2025년 치안성과 향상을 위한 성과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의에는 각 과장, 서무계장, 지역관서장이 참석해 지난해 치안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치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2024년 치안성과 및 치안고객만족도 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2025년 치안성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성과지표 분석 △개선사항 발표 △미비점 보완을 위한 토론 등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2025년 치안성과 향상 및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각 부서별로 목표 달성 여부와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강화해 충주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치안 고객만족도 향상과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치안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재범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들어 총 13건의 음주운전 차량을 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음주운전 재범 방지 및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해 시행됐으며, 경찰은 상습 음주운전자들의 차량을 적극적으로 압수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음주운전 차량 압수제도가 강화되면서, △중대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생 시 △최근 5년간 3회 이상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재범 가능성이 높거나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등에 해당하면 차량 압수가 가능해졌다. 지난 3월 20일, 70대 남성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5%의 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로에서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여 차량을 압수했다. 또 23일, 50대 남성 B씨는 음주운전 3회, 무면허운전 1회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아파트 차단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B씨의 음주운전 상습성을 고려해 차량을 압수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음주운전 재발 방지 및 경각심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강력한 조치를 추진해 안전한 충주를 만들겠
[충북일보] 충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충주온마을배움터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 프로그램 '나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주시 등록된 중·고등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및 비형제자매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요리 재활, 이미지 메이킹,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 향상과 사회적 기술 습득을 목표로 한다.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나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과후 활동을 넘어, △자립 생활에 필요한 기술 습득 △사회성과 대인관계 기술 향상 △자신감 및 자아정체성 확립 지원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보다 능동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이 포함된 2025 충주온마을배움터 사업은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교 밖에서도 지역의 인·물적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돌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충주온마을배움터는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및 지속
[충북일보] 증평군이 1~30일 저소득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에 나선다. 신청기간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중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심장, 호흡, 언어, 자폐성, 지적 장애인이다. 지원품목은 독서확대기, 보행차, 목욕의자, 유모차형 이동보조기기 등 장애유형별 기준에 적합한 보조기기 44개 품목이다. 1인당 연간 200만 원 이내 최대 3품목까지 지원된다. 예산범위를 초과해 신청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대상이 결정된다.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가능하다. 읍사무소 주민복지팀(☏043-835-3273), 면사무소 주민복지팀(☏043-835-338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장애인 7명에게 320만 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요즈음은 웃을 일이 없는 것 같다. 웃는 모습은 입 꼬리가 올라가고 눈매가 가늘어지는 표정을 지으며, 입에서 웃음소리가 나온다.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처럼 인상이 험악한 사람도 웃을 때는 상당히 부드러워 보인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표정은 점점 굳어져만 간다. 스탠포드 의과대학교 윌리엄 프라이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6세 정도의 아이들은 하루 평균 300번 정도 웃는데 성인이 되면 20분의 1인 15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왜 성인이 되면서 사람들은 웃음을 점점 잃어가는 것일까? 웃음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웃음은 기쁘거나 즐거울 때, 또는 우스울 때 나타나는 표정이나 소리라고 되어있다. 웃음은 기쁘고 즐거움을 표현하는 신체 언어로 많이 웃는다는 것은 그만큼 즐겁고 기쁜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hatGPT에게 웃음 관련 속담을 정리해 달라고 하니 다양한 속담을 말해 준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 '웃으면 복이 온다.' '웃음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 '웃음은 마음의 햇살이다.' 등등. 결국 웃음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마법이 되기도 하고, 삶의 활력소가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상승에 지역화폐인 '향수 OK 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직매장의 전체 매출액 68억4천300만 원 가운데 '향수 OK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0억8천8백만 원이다. 이 직매장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지난해 군내 지역화폐 발행 실적은 863억 원(개인 충전액 807억 원, 정책 발행금 56억 원)으로 전액 군내서 소비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올해도 매달 50만 원 한도에서 최대 5만 원(10%)까지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화폐 사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68억 원을 돌파, 2019년 개장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충북도 로컬푸드 직매장(10개 시·군의 46곳) 가운데 매출 1위다. 이 직매장은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지역화폐 사용 불가 매장으로 지정한 행안부 지침(2023년)에 따라 가맹점 취소 위기에 놓였으나, 군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행안부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아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현철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수탁 운영 기관이 이달부터 옥천농협으로 변경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