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사나워졌습니다. 털깃을 세우고 몸을 부풀립니다. 살펴보니 병아리들이 삐약거립니다. 다른 수탉들도 근처에 얼쩡거리지 않습니다. 둥우리에서 꿈쩍않고 3주의 인고(忍苦) 끝에 맺은 결실입니다. 에미닭 청계는 작년 늦은 봄 청주 내암리에서 시집을 왔습니다. 나이 들어 퇴출되는 두 마리를 들였습니다. 좁은 닭장에 갇혀 생활하다 넓은 세상을 만나 나무 위를 훨훨 날아다니며 새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알도 잘 낳았습니다. 그중 다른 한 마리가 바로 알을 품어 병아리를 부화했습니다. 쑥쑥 자란 지 한 달 외부 침입자와 내부를 지키던 개에 의해 모두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리곤 모진 겨울을 잘 이겨냈습니다. 봄이 찾아왔습니다. 작년에 알을 품었던 에미가 다시 품기 시작했습니다. 8마리를 부화했고 모두 성년이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또 알을 품었습니다. 한 둥우리에서 다른 종의 닭과 함께 15마리를 부화했습니다. 닭장마저 밝아졌습니다. 여기저기 울리는 삐약이 소리는 그네들에게도 삶의 원동력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20여 일쯤 지나 하나둘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한 마리마저 자취를 감춘 뒤, 에미닭은 저 높은 훼에서 슬픔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닭 모이 주려가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26~27일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유보통합 담당자 50여 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유보통합(유아 교육·보육 통합)에 대한 업무담당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유보통합 안착을 위한 밑거름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첫날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추진지원단장의 '유보통합 정책의 이해'에 대한 특강을 듣고 도교육청의 도내 유보통합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개 권역으로 나눠 자유토론을 하며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시·군·구 업무담당자들 유보통합 정책을 공유했으며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한 협력 방안과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충북도와 유보통합이관대비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보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동하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정, 인력, 조직 분야의 안정적인 이관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북일보] 티웨이항공은 대한민국 국적사 최초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A330-900NEO 항공기를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 아볼론(Avolon)과 2026년부터 A330-900NEO 항공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27년 말까지 총 10대의 A330-900NEO를 운영하기 위한 추가 협상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티웨이항공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폴 기니(Paul Geaney) 아볼론 사장 겸 영업 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30-900NEO 리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티웨이에 따르면 A330-900NEO는 기존 A330CEO 시리즈보다 항속거리가 길어 약 1만3천300㎞(7천200 해리)까지 갈수 있으며,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감소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신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Rolls-Royce Trent 7000) 엔진이 탑재됐으며, 지속가능항공유(SAF) 활용에도 더 적합한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최신 공기역학 설계를
[충북일보]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폐기되는 고철을 재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재활용 철을 이용해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받아서 LFP 양극재를 개발한 뒤 현대자동차·기아가 평가해 기술 내재화에 나서는 프로세스다. 에코프로비엠은 25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서울 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LFP 양극재는 리튬, 전구체를 합성하는 반면 이번 혁신 LFP 양극재는 직접 합성법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시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 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 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총 3가지 분야(원료·양극재·셀)로 나눠진다. 총괄 기관인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자랑스러운 옥천의 아들 김우진이 금의환향하였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대한민국 김우진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따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8월 4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스 양궁 경기장에는 남자 개인전 결승전이 펼쳐졌다. 김우진이 미국의 베테랑 앨리슨 선수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두 선수 모두 30점 만점을 쏘았다. 세트스코어 5대 5에서 마지막 한 발 슛오프에 들어갔다. 여기에서도 두 선수 모두 10점을 쏘았다. 김우진 화살이 과녁 중앙에 불과 4.9㎜ 더 가까웠다.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김우진이 꿈에도 그리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혼성에 이어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필자는 이날 SBS 중계방송을 보면서 옥천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날의 주인공 김우진은 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출신이다. 국가대표 홍승진 총감독은 청산면 인정리가 고향이다, 해설하는 박경모 선수도 이원면 용방리 출신이다. 함께 해설하는 박성현 선수는 박경모의 아내로 옥천의 며느리다. 이들은 올림픽 5관왕 부부다. 올림픽이라는
[충북일보] 세종지역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가 최근 4년 사이 절반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시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가 2019년 146만4천393건에서 2023년 526만4천42건으로 4년 새 3.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159만7천343건, 2021년 341만3천290건, 2022년 501만3천133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가 2019년 7천246건에서 2023년 1만7천111건으로, 4년 새 42.3% 늘어났다. 2020년(1만3천605건)과 2021년(2만7천421건)건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2년(1만8천46건) 대폭 줄었으나 지난해 2만4천357건으로 다시 급증했다. 적발 건수가 증가하면서 과태료 부과 또한 크게 늘었다.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으로 인한 전국 과태료 부과액은 2019년 804억 원에서 2023년 2천894억 원으로 4년 새 약 2천9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스쿨존 과
[충북일보] 제천 송학초등학교가 26일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마음 축제인 '송학이 빛나는 날에'를 개최했다. 식전 행사로 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난타, 기타, 우쿨렐레 연주, 음악 시간에 배운 리코더 연주, 방과후학교에서 익힌 바이올린 연주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멋진 모습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부심을 얻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사랑팀과 행복팀으로 나뉘어 물고기 잡기, 볼플공 슬램덩크, 돼지 굴리기, 낙하산 릴레이, 비전 탑 쌓기 등 다양한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훌라후프 경기로 이어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경기와 랜덤 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과 단합했다. 이날 송학초 총동문회에서는 송학초 한마음 축제를 위해 학생들에게 선물꾸러미를 제공해 학생들의 기쁨이 배가 됐다. 조기자 교장은 "오늘 병설유치원 어린이부터 초등 전교생과 송학 교직원, 학부모, 지역 인사까지 함께하는 행사로 학생-학부모-지역이 서로 지지하고 도움 주며 이끌어 주는 화합의 모습을 보니 작지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26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대구교대 정연성 학생의 사례 발표와 2년 차 선도학교로 학생 맞춤 통합지원팀을 운영 중인 대전 산성초 윤지혜 교사가 교직원들과 협력해 학생을 지원한 사례를 공유했다. 교육지원청은 올해 지역 관계기관들과 소통하고 협업해 교육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지역사회를 연결해 학생을 중심으로 한 지원체계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 맞춤 통합지원이란 교직원의 협력적 소통을 통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위기 학생을 발굴·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연수는 실제 학생 사례 발표와 선도학교의 구체적 운영 사례를 공유해 각 단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방안을 찾고 적용해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강성권 교육장은 "복합적인 어려움에 부닥친 학생이 점점 늘고 있어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이 매우 절실한 때"라며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
[충북일보] 제천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와 제천연합 교사동아리 '에듀패밀리 클래식 앙상블'이 26일 등교 시간에 콜라보 연주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제천여중의 모아율 오케스트라 동아리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행사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제천지역 연합 교사동아리 '에듀패밀리클래식 앙상블'이 '기후 위기를 알리는 선생님들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제천지역 다섯 군데의 학교에서 등교 시간에 연주를 하고 있는데 이날 제천여중 현악기 동아리는 미리 준비하고 교사들을 맞았다. 이번 등굣길 연주에서 교사동아리가 준비한 '학교 가는 길', '사랑의 인사', '여인의 향기',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세상'을 연주하고 제천여중 모아율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아리랑'을 연주했다. 등굣길 연주회를 관람한 김경원 교장은 제"천연합동아리 선생님들과 제천여중의 학생들이 함께 연주하니 사제 간이 하나가 되는 것처럼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며 "기후 위기의 지구를 살려 좀 더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에 무척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서(3) 학생은 "오늘 아침 등교하는 길에 평소 좋아했던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 역량강화를 위해 26일 '2024 수출기업 위기관리 및 통상아카데미(2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수출·제조업체 대표 및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사업 안내, 글로벌 이커머스의 이해, 해외 전시회 사전마케팅 기법, 계약서 작성, 바이어 협상 및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 박미정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 능력 배양과 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카데미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부수동 둑방 길 진곡 윤진한 상당문학회 회원 그 이름도 아름다운 부수동 마을 앞 시냇가 물길따라 둑길 걷노라면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길임을 알겠네 마음과 마음을 잇는 둑방의 고즈넉한 길 유유히 흐르는 물길따라 걸어가며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시냇가 둑방길 마음의 풍요와 느림의 미학을 느끼며 유유자적 산책길 걷고 걸으며 나를 내려놓고 자아를 찾아 세상 잡념 내려놓는 부수골 앞 둑길이어라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최근 발달장애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취업지원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학부모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적합한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가정교육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발달장애인 직업 훈련 현장인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견학과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취업정보를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발달장애학생들을 진로선택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향후에도 발달장애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정훈 교육장은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학생이 미래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학생 진로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공립 음성 금왕유치원 원아들이 지난 24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EM 흙공을 하천에 던지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아들은 하천을 가는 길에 줍깅을 벌여 주변을 깨끗하게 하고 하천에 EM흙공을 던져 맑은 하천에서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했다.
추분이 지나자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고, 사상 최대일수의 역대급 열대야와 폭염경보 뉴스도 사라졌다. 지구온난화의 열기가 지구와 사람들을 위협하여 생태계 파괴와 농수산물 가격이 치솟는 '기후인플레이션'이 일상화됐다. 필자가 일하는 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이 주요 이슈였다. 대책 기간과 폭염도 지났으니, 전기요금과 관련된 현황을 논의할 시점이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한전은 부채경영에 의존해 왔다. 전력공급 의무가 있는 한전은 전력구입비 지급을 전기요금으로 충당하고 부족하면 사채와 기업어음, 대출로 지급한다. 최근 단기사채의 만기가 도래하면 같은 방법을 반복한다. 지난해 한전 부채는 202.9조 원, 부채비율은 543%, 하루 이자는 120억 원 이상이다. 최근 한전은 4분기 연속 흑자기조이나 이자 부담이 커져 원금상환이 어렵다. 이미 정부도 언론도 국민도 알고 있다. 9월 23일 산업부와 한전이 발표한 4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의 동결 발표 후 한전 주가는 8.43% 하락했다. 주주들은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했으나, 최근의 경영악화로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으로 줄었다. 필자가 입사한 1998년 한전 주가는 코스피 시총 1위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충북TP, 아시아천연물학회와 공동으로 '제4회 충북TP-국립한국교통대 연합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진행된다. '대사조작, 역노화 및 세포농업에 관한 천연물 연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개국에서 120명의 국내·외 연구진들이 참석해 국제 천연물 산업 동향과 최신 연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은 △25일: 국내·외 연구진 초청 강연, 신진연구자 학술발표 및 포스터 발표 △26일: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 천연물산업관 방문, 산삼배양근 수확 현장 체험 △27일: 제4회 국제 바이오 포럼 등이다. 윤승조 총장은 "우리 대학은 뛰어난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의 충주 유치로 의료·헬스 분야에서 지산학연 연계를 통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충주가 혁신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이 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 천연물 학회'는 천연물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