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류영선 지사장과 직원들이 1일 고향사랑기부금 110만 원을 전달한 뒤 진천군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는 1일 충주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개된 만세운동인 '신니면민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제18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회 충북지부 북부연합지회 주최로 신니면 용원초등학교 정문 앞 유적비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지역 주민,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격려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용원초 학생 15명이 부른 3.1절 노래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이어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진행, 106년 전 신니면에서 울려 퍼진 함성을 재현했다. 신니면민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1일 용원장날을 기해 단경옥, 이희갑, 이강렴, 손승억, 윤주영, 윤무영, 이강호, 김은배, 윤복영 등 9인의 주도로 200여 명의 면민이 참여한 충주지역 유일의 만세 시위다. 이를 기리기 위해 1984년 유적비가 세워졌으며, 2003년 재건립됐다. 또 2008년부터 매년 4월 1일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의회가 '주민조례청구제도' 활성화에 나섰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과 '증평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주민조례청구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일정 수 이상의 주민은 주민조례청구제도를 통해 지방의회 의장에게 지역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개정·폐지하도록 청구할 수 있다. 군의회는 주민조례청구제도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주민조례청구 절차와 주요내용을 알리고 현수막이나 읍·면 이장회의에서 리플릿 등을 배부하는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윤성 의장은 "주민조례청구제도는 주민이 직접 지방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증평군에서 주민조례를 청구하려면 최소 1천587명(2025년 기준)의 서명이 필요하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4월부터 청주동물원 마스코트 사자 '바람이'가 그려진 청주랜드관리사업소행 동물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동물버스는 명암약수터부터 청주동물원을 거쳐 국립청주박물관, 탑대성동행정복지센터, 충북도청, 청주종합운동장 및 야구장을 순환하는 863번 시내버스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물 그림이 그려진 동물버스 1대를 운행해오다 이번에 바람이와 도도, 구름이 등 청주동물원 사자들이 양 측면에 그려진 버스를 1대 더 제작했다. 버스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호랑이 얼굴과 뒷모습(엉덩이 및 꼬리)을 크게 표현해, 마치 호랑이 한 마리가 달려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반적인 배경에는 호랑이 무늬를 더해 한눈에 동물원으로 향하는 버스임을 알아볼 수 있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청주랜드와 동물원에 올 때 색다르고 재밌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동물버스를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관광객에게 증평여행의 새로움을 선사할 '다시, 증평스탬프투어'를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관광 서비스로 '4단계 지역균형발전 신성장동력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증평지역 투어는 증평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역사치유 투어와 문화경험 투어로 구성돼 각각 주요관광지 12곳씩 모두 24곳에서 진행된다. 지역 명소로 보강천 미루나무숲, 삼기저수지 등잔길,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연암지질생태공원, 추성산성 등 증평 9경을 비롯해 벨포레 놀이공원과 목장, 삼기조아유체험휴양마을, 장이익어가는마을, 정안둥구나무마을 등 특색 있는 농촌체험마을이 포함돼 있다. 또한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연병호 항일역사공원, 증평장뜰시장, 증평자전거공원 등에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지정된 장소를 방문하고 GPS 위치를 인증하면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서 '스탬프투어'앱을 다운로드한 뒤 2025년 충북 증평군을 선택하면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된다. 테마별 12개의 스탬프 중 5개를 모으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선물 신청이 가능하
[충북일보] 세월이 느껴지는 붉은 벽돌이 오히려 멋스럽다. 구도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대로 남은 청주 북문로2가에 어울리는 건물이다.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건물 앞 공터를 활용한 야외 테이블도 이색적이다.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자리는 아니지만 번잡하지 않은 거리에서 한가하게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왔다가도 부담 없이 나란히 앉아 맛있는 커피 한잔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점찍은 이들도 많다. 카페 펜더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공간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강민기, 권혁주 대표가 청주로 내려와 커피 맛을 전하게 된 건 민기 씨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면서다. 커피에 관련된 일을 하다 만난 두 사람은 수많은 기호 중 취향의 접점을 찾았다. 좋아하는 향과 맛, 추구하는 분위기 등이 비슷해 함께 카페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서울을 벗어난 도시 중 마땅한 곳을 찾다 어릴 적부터 자주 찾아왔던 조부모님의 고향 청주가 생각났다. 도심인데도 조용하고, 유동인구가 적당히 있으면서도 소란하지 않은 동네의 기억이었다. 함께 둘러본 동네에서 한눈에 들어온 골목과 건물이 지금의 카페 펜더 자리다.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초여름부터 건물을 타고 올라와 색
[충북일보] 청주시는 '희망저축계좌Ⅱ' 신청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저축계좌Ⅱ는 근로하는 차상위 계층 가구가 자립기반 조성하도록 근로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이하인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및 기타 차상위계층 가구이다. 2024년 이전 가입자의 경우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으로 매월 10만원이 지원된다. 3년 만기 시 36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720만원(본인적립금 360만원 포함) 상당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2025년 이후 가입자의 경우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으로 매월 10만원(1년차), 20만원(2년차), 30만원(3년차)이 지원된다. 3년 만기 시 1천80만원(본인적립금 360만원 포함) 상당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단 장려금은 3년간 근로활동 지속 및 통장유지,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 자금사용계획서를 완료해야만 적립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3년 만기 전 중도 포기, 근로 미활동 등의 경우에는 본인 적립금만 수령 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신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4년이 지났지만 자치경찰제가 도민들에게 체감될 만큼 정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이라는 취지와 달리 현실적인 운영에서는 여러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치경찰제는 일원화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지방자치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경찰 서비스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 또한 자치경찰 소속 경찰관이 국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관리·감독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자치경찰 운영의 핵심 문제는 첫째 충북도의 예산 편성이다. 2025년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예산은 전체 예산의 0.1%인 8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4억 원 증액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국비 지원이 거의 없어 필수 치안 사업 추진이 어렵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 확대가 제한적이다. 둘째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간 역할 정립 부족이다. 국가경찰이 주요 기능을 주도하고 자치경찰이 보조적 역할에 머물면서 업무 혼선과 책임 소재 불분명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치안 서비스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도민들의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예산 운영 방식의 비효율성이다. 현재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 선하다 주장한 맹자는 누구나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이 있다고 했다. 남의 고통을 모른 척 지나치지 못하고 걱정하는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차마 하지 못하는 인간다움의 근거로 모든 인간이 지녀야 할 네 가지 마음인 '사단(四端)'을 제시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수오지심, 다른 이에게 겸손히 양보하는 사양지심,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시비지심이다. 맹자는 사단을 설명하며 그 말미마다 '측은해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고,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경계를 붙여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마음을 반드시 지녀야만 사람다운 사람이라는 말씀이다. 이 중 으뜸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가엾고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다. 어느 날 맹자는 제자 공손추에게 어떤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 가를 일러준다. 한 어린아이가 우물 속으로 빠졌다. 이를 보면 누구라도 뛰어들어 아이를 구하려고 한다. 이러한 마음이
꽃을 심기로 한 날이다. 좀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 아닌가. 모종삽을 들고나온 아이들의 손을 잡고 꽃의 다리를 흙에 묻는다. 아이들이 추울까 봐 잠바를 입히고 준비해 둔 목장갑을 끼게 하고 최대한빨리 꽃을 심고 교실로 들어간다. 수업이 끝나고 나는 홀로 화단으로 향한다. 오전에 대충 묻어둔 꽃에 흙을 더 덮어 꼭꼭 눌러주고 물을 준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보게 하려고 이런 활동을 하지만 뒤처리는 언제나 교사의 몫이다. 그래도 식물을 만져보고 심어보며 느껴본 아이와, 심어 놓은 것을 눈으로만 더듬는 아이는 분명 다르다. 아마도 그것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과 걸어서 여행하는 이의 차이쯤 될 것이다. 전자는 빠르고 편리하게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러나 오는 동안에 있었던 사물과 풍경은 보지 못한다. 반면 후자는 비록 힘들고 오래 걸리겠지만 오는 동안 골목길에 서 있던 가로 등과 그 아래서 눈을 비비는 고양이의 눈빛과 들판에 핀 꽃향기와 숲속의 새 소리와 하늘에서 모양을 바꾸는 구름을 만나고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아이들이 직접 꽃을 심으면 더 자세히 보게 되고 생육 과정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며, 그것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 교육적인
학교 본관 앞에 3층 높이쯤 되는 소나무가 서 있다. 인근 학교에 있던 수형이 좋고 수령도 오래된 나무인데, 학교 건물 신축 공사가 진행되는 바람에 우리 학교로 옮긴 나무다. 가끔씩 교장실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볼 때마다 풍경을 가꾸어주고 있어 옮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날 아침, 문득 바라보니 나무 꼭대기 근처에 까치 두 마리가 분주하다. 서로 뭐라뭐라 지껄이며 가지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있었다. 드물지 않은 풍경이라 그러려니 하면서, 개학식과 입학식을 위해 강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점심을 먹고, 춘설이 내리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날이 풀려서인지 눈은 내리면서 녹고 있었다. 그래도 봄 풍경으로 바라보기엔 넉넉했다. 아침에 본 그 녀석들인지 까치 두 마리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바닥에 내려와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번갈아 가며 저 꼭대기까지 나르느라 바쁘다. 고개를 들어 위쪽을 바라보았다. 집을 짓고 있는 듯했다. 그것도 이제 막 기초공사를 시작한 듯했다. 나뭇가지로 보이는 서너 개가 소나무 가지 사이로 걸쳐져 있다. 거기에 새로 물어온 가지를 위에 올려놓는 작업을 하는 듯했다. 높다
[충북일보] NH농협은행은 1일 지난 한 해 동안 사용한 진천군청 제휴카드 적립기금 6천297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휴카드는 공무원 복지카드, 법인카드, 보조금카드 등이며 적립기금은 전년 대비 약 7%(400여만 원) 증가했다. 제휴카드기금은 진천군과 농협 제휴카드사와 협약을 통해 사용금액의 0.2~1%를 포인트로 적립된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회는 1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4월 정례의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5년 농업인 마을공동급식소 지원사업' 선정 보고를 비롯해 '2025년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지역 변경 고시안',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 공유재산 취득안' 등 14건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현안에 관한 의견을 공유, 소통했다. 먼저, '2025년 농업인 마을공동급식소 지원사업'은 군내 41개 마을공동급식소를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농업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2025년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지역 변경 고시안'은 올해 음성군 도시계획결정(변경) 등에 따른 도시지역 면적 증감분을 반영해 재산세 도시지역분의 정확한 부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 공유재산 취득안'은 금왕읍 삼봉리 산 2-9 일원의 공유재산을 취득해 청빈영상문화체험관을 건립하는 등 관광 자원을 조성한다. 음성군의회 제377회 임시회는 오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사회기반공학전공 이승주, 김민기 학부생이 건설 자동화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Applied Sciences(SCIE Q1)'에 공동 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교통대에 따르면 이들의 논문은 굴착 작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MG)' 기술의 효과를 심도 깊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논문을 지도한 김정환 교수(사회기반공학전공)는 "학부생들이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의 효과성이 입증됐으며, 향후 건설 자동화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스마트 건설 공사비 산정 기준 제정' 연구 용역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팀은 머신 가이던스 기술이 작업자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존 방식 대비 작업 시간 단축 및 굴착 사이클 수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음을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 윤승조 총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53억7천만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 대학, 중견기업, 혁신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R&D 기반 인력양성사업이다. 교통대는 충청북도, 충주시,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충북 지역 이차전지 분야 중견기업인 코스모신소재와 파워로직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교통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4개의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하고, 참여기업 맞춤형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며, 공동 연구개발 및 지자체 연계 협력 네트워크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코스모신소재 중견기업혁신연구실에는 홍태환, 유정호, 김성원, 이준호, 김홍경 교수가 참여하며, 파워로직스 중견기업혁신연구실에는 김일송, 강정원, 임동건, 박만복 교수가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승조 총장은 "교통대와 지역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미경 충청북도 산업육성과장은 "중견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고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상승에 지역화폐인 '향수 OK 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직매장의 전체 매출액 68억4천300만 원 가운데 '향수 OK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0억8천8백만 원이다. 이 직매장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지난해 군내 지역화폐 발행 실적은 863억 원(개인 충전액 807억 원, 정책 발행금 56억 원)으로 전액 군내서 소비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올해도 매달 50만 원 한도에서 최대 5만 원(10%)까지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화폐 사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68억 원을 돌파, 2019년 개장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충북도 로컬푸드 직매장(10개 시·군의 46곳) 가운데 매출 1위다. 이 직매장은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지역화폐 사용 불가 매장으로 지정한 행안부 지침(2023년)에 따라 가맹점 취소 위기에 놓였으나, 군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행안부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아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현철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수탁 운영 기관이 이달부터 옥천농협으로 변경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