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아누선 캄싱싸왓 국장 등 간부 공무원 4명과 최재형 군수, 윤대성 보은군 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계절근로자 송출 국가의 정세 변화와 근로자 무단 이탈 발생으로 인한 제한 조치 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계절근로자 송출국을 다각화하기 위해 라오스와 사전협의 뒤 이뤄졌다. 군은 이번 라오스와 협약을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우수 농업 인력을 유치해 안정적으로 농번기 일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별도로 지난 2년 우수한 인력을 공급했던 필리핀 마갈랑시는 다른 지자체에서 일어난 무단 이탈 사태로 1년간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받은 상태다. 재입국을 추천받은 인력은 제한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 군은 4월 중순 필리핀 근로자 44명도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재형 군수는 "앞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 유치 국가를 다각화해 국제 정세 변화와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양산면에 있는 송호관광지가 완연한 봄기운 속에 지난 1일 개장했다. 송호관광지는 이 지역의 자랑인 '양산팔경' 가운데 6경에 해당하고, 바로 옆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4천㎡의 넓은 용지에 수령 100년 이상인 소나무들로 가득 차 있어 명품 휴양지로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캠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 캠프장으로 유명하다. 캠프장은 텐트 사이트 152개(일반 122개·전기 사용 가능 30개)를 비롯해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야영객들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송호관광지 주변에 천년 고찰 '영국사'와 '3단 폭포'를 품은 천태산 등 영동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도 많다.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조성한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6km)도 숨겨진 비경을 감상하며 걷는 길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다. 송호관광지와 이곳을 연결하는 '송호 금강 물빛다리'(288.7m)는 해금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다리를 걸으면서 금강의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군은 '충북 평일 숙박 지역 상품권 페이백 사업'을 통해 야영장 이용객들에게 이용료의 30%를 영동사랑 상품권으로 환급
[충북일보] 음성소방서는 충북도 소방본부 주관 '2024년~2025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은 화재 발생 위험이 큰 겨울철(11~ 2월)동안 화재예방과 사망자 저감을 위한 특수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음성소방서는 겨울철 사망자 저감을 위해 '화재안전지킴이 스티커'를 제작·배포해 특수시책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수'관서로 선정되며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소방서는 올해도 '2025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해 계절별 특성에 맞춘 특수시책과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장현백 서장은 "음성군민들과 함께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앞으로도 화재없는 안전한 음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소방서는 1일 근속 승진자 2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소방서는 이날 지희범·한태양 소방교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뒤 축하와 함께 격려했다. 이들은 담당업무 변화없이 현재 근무중인 괴산119구조대에 배치돼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임병수 서장은 "앞으로도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영동군민과 기관·단체들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경북 주민의 피해 극복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NH 농협은행 영동군지부(지부장 이한국)와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 황간농협(조합장 박동헌), 추풍령농협(조합장 손석주), 학산농협(조합장 박광수) 등 군내 농협들은 이들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560만 원 상당의 라면과 생필품을 1일 군에 맡겼다. 또 이날 영동읍에 있는 이츠마트(사장 정진흥)는 컵라면 등 1천2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창호)도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 560여만 원을 보냈고, 군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박충용)도 나눔에 동참해 산불피해 주민 돕기 성금 300만 원을 냈다. 군은 기탁금과 물품을 경북 의성군 피해 현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영철 군수는 "지역을 넘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영동군 주민의 따뜻한 마음이 산불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피해를 본 주민이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한시라도 빨리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염원한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서 관리감독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위험성 평가 사전교육'을 했다. 위험성 평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감소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의 하나다. 평가를 통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관리감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봉하은 한국 산업안전관리원 전문위원이 교육을 맡아 위험과 안전 사항, 위험성 평가 개요와 방법 등에 관해 설명했다. 군은 이번 사전교육을 끝으로 오는 7일부터 1개월간 실제 위험성 평가를 통해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전교육이 앞으로 진행할 위험성 평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군 소속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유해 위험 요인을 반드시 찾아내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가족센터는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10가정(모두 50가정)을 대상으로 '행복 충전 가족 사랑의 날'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활동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일정은 4월 '행복한 우리 가족 반려 다육이 만들기', 5월 '집에서 쉽게 만드는 수제 오란다', 6월 '우리 가족 향기 디퓨저 만들기', 7월 '소원을 이뤄주는 드림캐처 제작', 8월 '자연 가득 바다 캔버스 액자 만들기'로 짜였다. 희망하는 가정은 군 가족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뒤 신청하면 된다. 강수성 센터장은 "바쁜 일상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만큼 큰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이 지난 31일 옥천 청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정문에서 등굣길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소통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교직원과 청산 지역 발전 위원들을 만나 소규모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과 다양한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 윤 교육감의 청산초등학교 방문은 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운영에 관한 관심을 더 높이고, 소규모 학교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찾기 위해서 이뤄졌다. 박기석 청산초 교장은 "교육감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을 통해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 수한초등학교는 영어에 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원어민 영어 몰입 교육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1~6교시 학년 군별로 운영한다. 두 명의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만 수업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영문법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미술, 음악, 게임 등 다양한 활동 중심의 수업을 통해 영어에 관한 친숙함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모두 30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에 관한 노출 빈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보은교육지원청은 보은교육 발전 특구 예산을 활용해 두 명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했다. 우 교장은 "학생들이 영어를 어렵게 느끼지 않고,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어 몰입 수업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 발전 특구 사업을 펼쳐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권정혜(사진) 교수가 지역 기반 호스피스 완화의료 모델 개발 연구에 나선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권정혜 교수가 국립암센터 2025년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암 예방·관리연구 분야' 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호스피스 서비스별 경제성 평가에 근거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 확대 정책 개발'을 주제로 권정혜 교수가 오는 2026년 12월까지 4억5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권 교수는 경제적 평가에 근거한 지역 기반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확산을 위한 제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환자 및 가족의 호스피스 이용률 향상 등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우리나라 사망자 중 악성신생물(암) 사망자 비율은 24%(10만명당 166.7명)로 전체 암 사망자 수는 35만2천5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종 전 신체적 증상을 비롯해 정신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시키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또 환자들의 시의적절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접근은 지역적, 시간적 격차가 있는 것
[충북일보] 단양군은 지난 31일 매포체육공원 풋살장에서 '2025년 노년 사회화 교육·방방곡곡 실버대학 개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water 충주댐지사가 주최하고 K-water 나눔복지재단 충주댐노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지역 어르신 2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충주권지사장의 환영사, 단양군수와 군의장 등의 축사, 재단 대표의 격려사로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새로운 배움의 출발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개강식은 코로나19 이후 복지관이 정상 운영을 재개한 지 3년째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를 기념해 충주댐노인복지관 어르신 대표 10명이 뜻을 모아 복지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애써준 군수, 지사장 등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 충주댐노인복지관의 주요 발자취와 함께 '찾아가는 복지관' 등 주요 사업이 소개됐으며 실버대학 강사진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 운영될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충주댐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실버대학을
[충북일보] '2025 보은 벚꽃길 축제'가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벚꽃 따라 설레어 봄'이라는 주제로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20km 달하는 벚꽃 길을 좀 더 오래도록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제 기간을 종전 3일에서 10일로 늘렸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피해 주민의 슬픔을 고려해 유명 가수 초청 공연을 줄였다.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EDM 공연 등 개막식 행사도 취소했다. 대신 체험행사를 늘려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벚꽃길 축제 구간에 4가지 테마로 조형물과 조명을 설치했다. 낮에는 보은읍 학림리에서 삼승면 달산리 까지 충북 도내 최 장거리(20km)인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밤에는 다채로운 조명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같은 길이지만, 밤과 낮의 매력이 다른 벚꽃길이라고 할 수 있다. 포토존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벚꽃 경관과 함께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을 운영한다. 특히 아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마술·버블쇼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충북일보] 단양소방서가 지난 31일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현지 적응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 및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지답사 및 소방시설 점검 등으로 이뤄졌다. 소방 차량 진입 가능 여부 확인과 소방·충전시설의 위치를 확인하고 전기차 화재 시 질식 소화포 사용, 이동식 수조 설치 가능 여부 등 구체적인 진압 전술에 중점을 뒀다. 엄재웅 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그동안 발생한 사례를 경험해 본바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킨다"며 "진압하기가 까다로운 새로운 유형의 화재인 만큼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구체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상승에 지역화폐인 '향수 OK 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직매장의 전체 매출액 68억4천300만 원 가운데 '향수 OK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0억8천8백만 원이다. 이 직매장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지난해 군내 지역화폐 발행 실적은 863억 원(개인 충전액 807억 원, 정책 발행금 56억 원)으로 전액 군내서 소비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올해도 매달 50만 원 한도에서 최대 5만 원(10%)까지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화폐 사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68억 원을 돌파, 2019년 개장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충북도 로컬푸드 직매장(10개 시·군의 46곳) 가운데 매출 1위다. 이 직매장은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지역화폐 사용 불가 매장으로 지정한 행안부 지침(2023년)에 따라 가맹점 취소 위기에 놓였으나, 군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행안부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아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현철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수탁 운영 기관이 이달부터 옥천농협으로 변경되
[충북일보] 제천시가 충북도와 함께 산업단지 주변 하천으로의 폐수 무단배출, 산업폐기물 적치 등의 불법행위 근절과 사업체의 환경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최근 환경오염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배출시설 미신고 업체 등을 대상으로 주요 점검 사항인 △폐수·대기 배출시설 인허가 적정성 △산업폐기물 적정 보관 여부 △사업장 내 우수관으로 폐수 유입 여부 등을 사업장 전반에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 점검 중 발견한 일부 지적 사항에 대해 해당 사업체에 현장 지도·지시 및 사업체의 즉각적인 현장 조치했다. 제천시와 충북도는 "합동점검을 통해 사업체의 환경의식 제고가 자발적인 예방 활동으로 이어져 인근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제천시와 충북도는 지난 8월에 3곳, 11월에 5곳을 점검했으며 점검에 지적된 사업체에 대한 현장 지도와 사업체의 사후조치 결과로 대기 및 폐수 배출시설 5개가 설치된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 상승에 지역화폐인 '향수 OK 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직매장의 전체 매출액 68억4천300만 원 가운데 '향수 OK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0억8천8백만 원이다. 이 직매장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지난해 군내 지역화폐 발행 실적은 863억 원(개인 충전액 807억 원, 정책 발행금 56억 원)으로 전액 군내서 소비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올해도 매달 50만 원 한도에서 최대 5만 원(10%)까지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다.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화폐 사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68억 원을 돌파, 2019년 개장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충북도 로컬푸드 직매장(10개 시·군의 46곳) 가운데 매출 1위다. 이 직매장은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지역화폐 사용 불가 매장으로 지정한 행안부 지침(2023년)에 따라 가맹점 취소 위기에 놓였으나, 군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행안부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받아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현철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수탁 운영 기관이 이달부터 옥천농협으로 변경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