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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재난지원금 지급

  • 웹출고시간2023.07.18 17:39:04
  • 최종수정2023.07.18 17:42:55
[충북일보]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침수 참사 희생자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충북도는 18일 희생자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2억8천만원을 청주시에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도는 시를 통해 희생자 14명에게 각각 2천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전달한다.

재난지원금은 유가족이 사망자의 주소지 지자체에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도는 침수 사고 부상자 10명에게는 500만원에서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충북도 재난지원금 1명당 2천만원에 시민안전보험금 2천만원, 재난구호기금 1천만원을 더해 총 5천만원을 희생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면 재난지원금과 재난구호기금을 지급할 수 있다.

부상자들도 청주시의 시민안전보험금을 최대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충북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7명(청주 15명, 괴산 2명), 부상 14명(청주 12명, 옥천과 괴산 각 1명)이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은 224곳이 붕괴·유실됐고, 사유시설은 주택 등 389곳이 피해를 봤다.

농작물 피해는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천746㏊가 물에 잠긴 가운데 벼가 2천6㏊로 가장 피해가 크다. 콩 305.8㏊, 옥수수 105.9㏊ 등의 순이다.

지난 13일부터 18일 오후 4시 현재 도내 누적 강수량은 청주 526.2㎜, 괴산 441.5㎜, 보은 419㎜, 증평 400㎜, 제천 389.4㎜를 기록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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