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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궁평2지하차도 오는 6월 다시 열리나

궁평2지하차도, 오는 6월께 통행 재개 예정
실시설계용역 추진 뒤 준공 착수
진입 차단시설 설치로 긴급 상황시 차량 진입 차단
침수된 시설물 복구, 수해복구 착공 과정에서 해결될 듯

  • 웹출고시간2024.03.11 17:59:08
  • 최종수정2024.03.11 20:34:44

지난해 7월 폭우로 참사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오는 6월까지 지하차도에 대한 정밀검사와 보수보강공사를 완료한 후 통행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 발생으로 통행이 금지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통행 재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총사업비 54여억 원을 투입해 궁평2지하차도 재해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도는 정밀안전진단을 마친 뒤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실시설계용역은 건축물 또는 시설물을 준공하기 전 건축 계획을 설계하고 수립하는 단계를 말한다.

도는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을 준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사전심의를 요구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심의 결과는 3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실시설계용역 준공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참사 발생 이후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보완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진입 차단시설 설치와 도로 전광판 구축이다.
ⓒ 김용수기자
도는 궁평2지하차도 상·하행 진입부 총 2곳에 진입 차단시설과 도로 전광판을 설치 중이다.

진입 차단시설이란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안내방송과 함께 '긴급상황 진입금지'라는 문구가 새겨진 차단막이 내려와 차량의 진입을 막는 시설을 뜻한다.

궁평2지하차도에 설치되는 차단시설은 차도의 가장 낮은 부분에 고인 물의 높이가 15㎝를 넘으면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진입차단 시설 앞쪽에는 도로 전광판을 설치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전광판에 표출된 안내문을 통해 운전자들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는 지하차도 내 비상 대피로 설치다.

비상 대피로는 지하차도 출입구 양측에 △비상 사다리 △대피유도핸드레일 △인명구조함 △비상유도표지판 등의 대피시설을 설치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를 경우 비상 사다리로 올라가거나 핸드레일을 잡고 외부로 나올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도는 지하차도 내부에 침수된 배수펌프 4대와 LED 조명 965대, 폐쇄회로(CC)TV 6대 등을 전면 교체 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차도 내부는 침수로 유입된 펄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 등 대부분의 정비는 완료된 상태다.

조명과 내부 표면보수, 단면보수 등 침수된 시설물 복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침수된 시설물 복구는 수해복구 착공 과정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내부 배수·전기 시설 보수 작업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기·조명·배수펌프 등 대부분 정밀안전진단을 마쳤음에도 지하차도 재개통을 하지 않자 지자체에 개통을 촉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그간 수천 대가 넘게 통행해온 주요 도로를 장기간 차단하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자체에 오송 궁평2지하차도 재개통 관련 민원이 수백여 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6월 말 보수공사 준공을 완료한 뒤 통행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오송지하차도 참사 이후 이 지하차도를 중심으로 편도 2차선 양방향 3.4㎞를 차단해 차량을 우회 운행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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