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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반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 못박지 않았다"

조치원역 KTX 정차 내년 하반기 실현에 우선 방점
"KTX세종역 신설은 언제추진할지 구체적인 시점 못박지 않았다"
"윈윈 치원에서 검토하자는 의미"

  • 웹출고시간2022.06.27 13:56:38
  • 최종수정2022.06.27 13:56:37
[충북일보] 세종시장직 인수위는 27일 KTX세종역 신설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와 공동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발표와 관련, 충북측이 크게 반발하자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서는 언제 실시하겠다는 구체적인 시점을 못박지 않았고, 충청권 4개 시·도가 윈윈하는 차원에서 협의를 거쳐 중앙정부에 건의하자는 차원에서 언급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류제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 앞서 KTX세종역 신설 계획과 관련, 충북의 반발이 거센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KTX와 관련해 인수위는 조치원역 정차와 KTX세종역 신설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고, 당면과제는 조치원역 정차, 장기과제는 세종역 신설"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변인은 "인수위는 내년 하반기 KTX 조치원역 정차를 통해 주민들의 이동편의성을 도모하고, 세종의 북부관문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중인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 충북이 반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역간 갈등의 소지가 있는 문제인 만큼 신설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검토한 뒤 충청권 4개 시·도가 중앙정부에 공동건의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 인수위의 기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변인은 "공동건의와 관련 아직 다른 충청권 시·도와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고, 앞으로 그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수위 교통문제대책 TF는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조치원역 KTX정차를 내년 하반기에 실현하고, KTX세종역 신설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공동건의 방안을 논의하겠다 입장을 발표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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