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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역 일단락… 이젠 '불씨 끄기' 특명

국토부 '현재'의 입장만 전달
추후 환경·여건 변화 유동적
2020총선 이슈 재점화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8.10.30 21:01:00
  • 최종수정2018.10.30 21:01:00
[충북일보] 충북 정치권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KTX세종역 신설에 대한 추진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기만 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추진된 세종역 설치 문제는 여당의 논쟁거리를 넘어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충북 여야 정치권은 부랴부랴 세종역 백지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30일 충북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회관에 모여 당을 초월해 세종역 신설 저지와 지역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세종역 신설에 대한 국토부의 의사를 확인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에게 세종역 설치 검토 의사를 물었다.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김 장관은 "세종역을 신설한다고 말씀드리기엔 현재 상황에선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현재 국토부는 이런 문제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세종역 신설에 대한 국토부의 '현재'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실시된 사전 타당성 조사 등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됐고, 이후 역 신설을 전제한 어떤 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의 답변에는 '현재'라는 단서가 붙었다.

추후 환경이나 여건이 달라질 경우 역 설치 검토가 가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이번 김 장관의 답변을 토대로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김 장관이 '세종역 설치 문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다시 예비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세종시는 여건의 변화를 꾀하는 낌새가 엿보인다.

내년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인데다, 기획재정부가 접수 중인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세종역 설치에 대한 찬성 기류에 대해 '실체 없는 주장'이라고 규정한 뒤 "과도하게 대응해 이슈를 키우고 공론화하는 것은 상대에게 장단을 맞춰줄 뿐"이라고 일축했다.

세종역 논란은 오는 2020년 충청권과 호남권의 총선 이슈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이런 대내·외 움직임에 대한 충북 정치권의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게 지역 민심의 요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세종에 이어 이번에는 호남에서 선거를 염두에 둔 세종역 설치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충북 정치권은 여전히 '현재'에 매몰돼 남 탓만 하고 있다"며 "세종역 논란을 백지화하기 위한 초당적 논리 개발과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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