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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역 저지·오송역 사수 위해 총결집해야"

한국당 청주흥덕당협 성명 발표
"충청권 공동 번영 정책 제안해야"

  • 웹출고시간2018.08.19 15:55:18
  • 최종수정2018.08.19 15:55:22
[충북일보] 속보=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로 세종역 신설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자유한국당 청주흥덕당협위원회(위원장 김양희)는 19일 "KTX 오송역 사수와 세종역 저지를 위해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은 지지 정당 여하를 초월해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3일자 2면>

흥덕당협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세종역 문제가 다시 부상하는 현실을 보며 분노와 함께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도가 민주당 대표 후보 3명에게 세종역 전면 백지화를 건의해 김진표·송영길 두 후보는 세종역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나,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후보는 '세종역 신설' 입장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해찬 의원이 대표가 되면 되는 대로 안되면 안 되는 대로, 집권당 대표의 막강한 힘이나 집권당 7선 의원의 관록으로 세종역 신설을 밀어붙일 게 뻔하다"며 "우리가 심한 모욕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찬 의원의 일방통행을 제어하지 못하는 충북의 자화상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7년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대비편익분석(B/C)이 0.59'로 확인되면서 추진 불가로 일단락된 사안"이라며 "지난 2017년 4월 20일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청주 유세에서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합의에 따르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끝났다"고 주장했다.

흥덕당협위원회는 "우리는 오송역을 살리고, 충북을 지키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해 내기 위해 세종역 신설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이해찬 의원과 정부는 충청권 공동 발전에 역행하는 세종역 신설을 전면 백지화하고 충청권 공동 번영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즉각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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