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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최고위 여성후보 세종역 입장 '모호'

유승희·남인순 의원, 충북 방문 후 지지호소
지역 발전 현안 지원 약속
세종역 논란 문제 즉답 회피

  • 웹출고시간2018.08.06 21:11:03
  • 최종수정2018.08.06 21:12:30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여성 후보들이 일제히 충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의 주요 현안을 줄줄이 거론하며 '현안 해결사'를 자처했지만, 충청권 공조를 위협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민주당 유승희(서울 성북갑) 의원과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은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사의 변을 밝혔다.

먼저 유 의원은 '충북의 딸'임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위원으로서 충북 예산을 제대로 챙겼다"고 자평한 뒤 "충북의 딸로서 이시종 지사의 도정 방향인 '1등 경제 충북의 기적 실현'이 현실이 되도록 돕겠다"고 피력했다.

유 의원은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청주공항 육성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그러나 충청권의 해묵은 논란거리로 꼽히는 KTX세종역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유 의원은 "광역단체 간 갈등 조정은 당연히 정당이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서로 윈원(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 이어 기자회견을 연 남 의원도 같은 입장이었다.

남 의원은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교통의 요지"라고 강조하며 "충북을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힘 있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송 3생명과학 국가 산업단지 조성 △충주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등 주요 지역 현안을 언급했다.

역시 세종역 문제에 대해서는 "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오면 어렵지 않겠냐"며 "(예타) 결과에 따라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세종역 신설 논란의 핵심은 세종시 출범 취지와 사업의 타당성·효율성 등이다.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 출범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지만, 세종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편익만을 위해 세종역 신설을 고집하고 있다.

역간 적정 거리 기준도 충족하지 못한데다 고속철도로서의 기능 약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당 지도부 도전자들은 세종역 문제를 '지역 갈등'으로 치부하며 충북 민심을 읽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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