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총선리뷰-청주 흥덕>민주당, 3선 도종환 빠진 텃밭 사수 성공

  • 웹출고시간2024.04.11 03:08:19
  • 최종수정2024.04.11 03:08:19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0년 동안 깃발을 꽂아온 청주 흥덕 선거구 사수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이연희 후보는 국민의힘 김동원·개혁신당 김기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이 후보의 승리로 청주 흥덕은 민주당 텃밭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 선거구는 2개로 분구된 뒤 처음 치러진 17대부터 이번 총선까지 민주당 후보가 여섯 번 연속 승리했다.

17대부터 19대까지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리 3선을 했다. 19대(2012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도종환 국회의원은 노 전 실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20대와 21대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청주 흥덕에 중부권 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청주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젊은층이 대거 유입, 역대 총선에서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민주당 일각에선 이번 총선이 끝날 때까지 지역구 사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현역인 도 의원이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데다 최근 열린 선거는 보수 지지세가 강했기 때문이다.

20대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청주 흥덕에서 7만7천952표(48.1%)를 받아 7만6천940표(47.5%)를 얻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3개월 뒤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정치권은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2030세대가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청주 상당구 동남지구와 방서동 등으로 젊은층이 대거 빠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후보는 청와대 청주 이전을 비롯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성공했다.

청주 흥덕에 젊은층이 여전히 많이 거주하는 것도 이 후보의 당선에 힘을 실어줬다. 청주 흥덕은 지난 2월 기준으로 평균 연령이 41.2세다.

충북 도내 시·군·구 가운데 연령이 가장 낮다. 젊은층의 이탈이 있었지만 청주 흥덕의 성향이 진보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 기간에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민주당 텃밭을 지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기업 생태 조성"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