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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주당 "무료 마술쇼 제공 박덕흠 기부행위 위반 선관위 고발"

박 의원 측 "억지 불과"…지인 재능기부 공연·사전 유권해석 받아

  • 웹출고시간2024.01.15 16:16:37
  • 최종수정2024.01.15 16:16:37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

ⓒ 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도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보은군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마술쇼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해당 마술사는 포털사이트 이력에 마술 전문가로 기재돼 있고, 당시 출판기념회에서 '국내 최초 석사 출신 마술사'로 소개됐다"면서 "선거구민에게 전문 마술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한 선거질서 확립을 위해 박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등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 달라"고 선관위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박 의원과)평소 알고 지낸 아마추어 마술사가 금전 대가 없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공연한 것"이라며 "선관위에 사전 질의한 결과 전문가가 아니면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바도 있어 민주당의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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