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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본선행 주인공은

국민의힘 13일부터 17일까지 공천 후보자 면접
18일 단수 추천자 발표·부적격 현역 의원 공개
민주당 2곳 단수 추천…경선 지역 등 향후 발표 주목

  • 웹출고시간2024.02.13 20:04:02
  • 최종수정2024.02.13 20:04:02
[충북일보]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각 정당의 '옥석 가리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선행을 향한 충북 지역의 공천 윤곽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현역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 여부와 함께 선거구별로 정해질 단수 추천이나 경선 등 공천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7일까지 권역별로 지역구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첫날 대상은 서울·제주·광주 등의 56개 지역구다. 선거구별로 후보자 단체 면접을 한 뒤 후보자 1명당 개별 면접이 이뤄진다.

면접은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이다. 충북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면접이 실시된다.

공관위는 닷새간 면접을 진행해 단수 후보 추천 지역과 경선 지역 등을 가린 뒤 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이 끝나고 18일 공개한다.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된 현역 의원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지역은 후보자 수 확정 등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바로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서는 현역 4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청주 흥덕 6명을 비롯해 청주 청원과 제천·단양 각 4명, 청주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각 3명, 청주 상당과 중부3군(진천·음성·증평) 각 2명이다.

청주 서원은 김진모(58) 예비후보 1명만 공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기에 단수 공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역에선 현역 물갈이 대상에 도내 지역구 의원이 포함될지 여부와 일부 선거구에서 전략 공천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현역은 심사 과정에서 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계산한 '교체지수'가 적용된다. 교체지수가 권역별 하위 10%에 포함되면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되는 셈이다.

또 역대 선거에서 3연속 패배한 지역구는 전략 공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내 선거구 중 청주 청원과 청주 흥덕, 청주 서원이 해당된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도내 8개 선거구 중 제천·단양은 이경용(57) 예비후보,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재한(60)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이번 주부터는 2차 경선 지역과 단수 공천 등의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 컷오프 대상자와 경선 후보자가 확정되는 셈이다.

설 명절이 끝난 뒤 개별 통보가 시작되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위 20%에 속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20%가 깎이고, 하위 10%는 30%가 깎여 사실상 컷오프에 준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충북 8개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현역을 포함해 총 21명이다. 청주 청원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 4명, 청주 상당과 서원 각 3명, 청주 흥덕과 제천·단양 각 2명이다.

이들 중 단수 추천이 확정된 제천·단양 선거구의 예비후보 1명이 탈락한 가운데 현역 의원의 컷오프 여부가 관심을 끈다. 여론조사와 현역 의원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설 연휴가 끝남에 따라 민주당의 공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당내 경쟁뿐 아니라 본선에 대비한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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