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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선거구 4곳서 전·현직 맞대결 여부 주목

중부3군 임호선·경대수, 제천·단양 엄태영·권석창
청주 상당 정우택·노영민 거물급 대결 성사 관심
청원 6선 도전 변재일, 유일 여성 김수민 출마

  • 웹출고시간2024.01.22 20:26:17
  • 최종수정2024.01.22 20:26:17
[충북일보] 여야 각 정당이 오는 4월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충북 일부 선거구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직 의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거나 유력한 선거구는 도내 8개 지역구 중 4곳이다. 청주 상당과 청원,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중부3군)이다.

이 중 중부3군은 이곳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전·현직이 모두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임호선(61)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경대수(66) 전 의원을 근소한 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그는 초선답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당내 경쟁자가 없어 본선 진출이 유력시 된다.

이 지역구에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된 경 전 의원은 설욕전에 나선다. 그는 지지세가 적지 않은 데다 낙선 이후 지역 활동에 공을 들인 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경 전 의원이 공천을 받으면 임 의원과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경 전 의원이 검찰, 임 의원이 경찰 출신인 만큼 검·경 대결 구도가 된다.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65)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그는 1·2대 제천시의원, 3·4대 제천시장을 지냈다.

엄 의원은 2018년 20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이후삼 전 국회의원에 고배를 마셨다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최근 의정 보고회를 여는 등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권석창(57) 전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제천·단양에서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권 전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추진했으나 불허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시 상당구는 국민의힘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이 6선에 도전한다. 15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첫 발을 내딘 정 부의장은 16대까지 진천·음성군을 담당했다. 17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 상당구로 옮겨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승리했다.

21대 총선에선 험지 차출 등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속에 청주 흥덕구로 나섰으나 낙선했다. 이후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상당구로 복귀해 당선됐다.

민주당은 노영민(67)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노 전 실장은 청주시 흥덕구에서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12대 주중 대사와 36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들이 당내 경쟁을 뚫고 후보가 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청주시 청원구도 전·현직 의원이 출마한다. 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76) 의원이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내리 5번 당선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그동안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온 만큼 지지도가 높은 편이다.

6선 도전이 유력하지만 세대교체와 새 인물 영입 등의 목소리와 맞물려 당내 경쟁은 험로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김수민(38)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가 고향인 그는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21대 총선에선 변 의원에게 아쉽게 패했다. 이후 홍보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에서 홍보 업무를 맡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최근 홍보본부장에 임명됐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 지지율을 올려야 하는 만큼 고민 끝에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변 의원과 김 위원장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면 전·현직 의원 간 대결과 함께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변 의원이 총선에 출마해 승리하고 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되면 국회의장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당선되면 도내 첫 지역구 여성 정치인이 탄생하게 된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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