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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총선 모드' 전환

국민의힘, 당직자 인선 통한 조직 개편 착수
민주당, 위원회 중심으로 내부 결속·외연 확장

  • 웹출고시간2023.08.27 18:51:03
  • 최종수정2023.08.27 18:51:03
[충북일보]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여야가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직자 인선을 통한 조직 개편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결속과 외연 확장에 나섰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9월 초나 늦어도 중순까지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충북도당은 지난 21일까지 위원장급 당직자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인재영입·여성·청년·장애인·홍보·대외협력위원장 등 상설위원장 27명과 대변인, 특별위원장을 새로 뽑기 위해서다.

충북도당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향후 활동계획 발표 등을 통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향후 1년간 당직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임기 1년의 충북도당위원장이 지난 7월 새로 선출된 데 따른 당직 개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선거를 대비하고 승리를 위한 대비 태세 전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충북도당위원장은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그는 최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당직자 인선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고, 당 조직도 강화하겠다"며 "각 위원회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 8개 선거구를 석권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 총선이 좌우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후보 역량과 노력이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당원 배가운동과 청년인재 영입 등 조직 확장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각종 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지지세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 기본사회위원회 및 충북도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공동 발대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국민 기본소득 실현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새로운 지지층 확보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7일에는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민주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어게인 충북'을 열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당시 행사는 내년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지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지금부터 진실하고 성실하게 절실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선거 운동"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언을 건넸다.

충북도당은 외연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보은과 옥천, 영동, 괴산 등 4개 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최근에는 신임 사무처장이 취임하며 충북도당이 안정적으로 총선에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 그동안 충북도당과 세종시당은 이형택 사무처장이 겸직했으나 오병현 사무처장이 충북도당을 맡게 됐다.

그는 "충북은 역대 중요한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요충지"라며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충북도당은 향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임기의 충북도당위원장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이 지난해 8월 취임한 뒤 당직자 인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분간 지역위원회와 각종 위원회 활동 등에 중점을 두고 총선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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