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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리뷰-제천·단양>보수텃밭 국민의힘에 힘 싣다

  • 웹출고시간2024.04.11 02:08:25
  • 최종수정2024.04.11 02:08:25
[충북일보] 충북의 대표적인 보수텃밭인 제천·단양 선거구가 이번 총선에도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새로운미래 이근규, 무소속 권석창 후보를 누르고 재선고지에 오른 것이다.

그동안 제천·단양선거구는 18대, 19대 당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후보인 송광호 전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고 20대 국회에서도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그러다 20대 총선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전 의원이 당선되자 "파란을 일으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21대 들어서는 이번에 당선증을 거머쥔 엄 후보가 초선 의원으로 당선돼 제천·단양선거구는 역시 보수텃밭임을 재증명했다.

이번 제천·단양선거구의 주요 이슈는 제천고 동문들간의 접전이었다.

엄 당선인, 이 후보, 권 후보 3명이 모두 제천고 동문이다.

엄 당선인은 25회, 이 후보는 33회, 권 후보는 34회 졸업생이다.

결론적으로 엄 당선인이 당선되면서 제천고 동문 후보 중 가장 선배가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엄 당선인의 당선의 배경에는 단양선거구의 전폭적인 지지가 주효했다.

제천선거구에서는 이 후보와 5% 차 내외의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단양선거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당선을 확정지은 셈이다.

단양선거구에서 엄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은 56% 정도로 35% 내외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의 두배에 달했다.

이곳에서 나머지 이근규, 권석창 후보의 지지율은 한 자리 수를 기록했다.

엄 당선인이 단양선거구에서 이처럼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로 단양선거구의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요인이다.

도내 11개 시·군 중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는 곳은 단양군이 유일하다.

노인의 인구 비율이 높고 그렇다보니 타 지역에 비해 보수성향이 짙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2년 간 활동해 온 김문근 현 단양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엄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덩달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군민들 사이에선 그동안 단양군이 인구소멸이나 의료시설 부족 등으로 여러 사회적 문제를 끌어안고 있었지만 김 군수 취임 이후 이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을 본 군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표를 몰아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엄 당선인은 그동안의 몇몇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여러 법 위반으로 낙마한 사례들과 달리 지난 21대 국회에서 아무런 비위나 구설없이 임기를 마쳤다는 호평도 나온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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