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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일 119 신고 1시간 동안 15건 접수돼

지난 15일 충북도소방본부에 참사 관련 신고 접수돼
오전 7시 51분부터 오전 9시 5분까지 15건 신고 접수

  • 웹출고시간2023.07.20 20:15:22
  • 최종수정2023.07.20 20:15:22
[충북일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한 시간 동안 총 15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충북도소방본부로부터 입수한 '충북소방본부 119신고 시간대별 조치사항'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지난 15일 약 한 시간 동안 1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51분 "미호강 제방이 터져 물이 넘친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오전 9시 5분까지 총 15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지하차도가 다 잠겼다(오전 8시 40분)", "오송역으로 가는 지하차도 버스 안으로 비가 들어오고 있다(오전 8시 42분)", "차량 시동이 꺼지고 난리가 났다(오전 8시 44분)" 등의 구조요청이 기록됐다.

앞서 지난 15일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24명이다.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차도 인근 제방이 터지면서 미호강 강물은 불과 3분 만에 지하차도가 천장까지 유입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총 138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사본부를 꾸려 궁평2지하차도의 정확한 침수 원인과 진성 규명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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